“아이유가 대장동 비리 주인공” 황당 찌라시 배포
강주일 기자 2023. 4. 23. 11:04
가수 겸 배우 아이유가 대한민국을 떠들썩하게 만들고 있는 대장동 비리 주인공이라는 황당한 주장이 담긴 유인물이 배포돼 논란이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뽐뿌, 클리앙 등에는 ‘아이유 찌라시’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다수 올라왔다.
게시물에는 아이유의 모습이 정 중앙에 박힌 유인물 사진이 담겨있다. 해당 사진에는 “그녀가 대장동 주인공이었다” “문화 사업을 가장한 연예인들의 북한 공작” 등의 문구가 담겨있다.
또 아이유 사진 아래는 ‘일급 간첩 아이유’ ‘아이유 이지은에게 나도 당했다’ 등의 문구도 등장한다.
유인물을 만든이는 아이유의 대표곡 ‘좋은 날’ 뮤직비디오에 나오는 앵무새가 도청, 말하기, CCTV 기능을 갖춘 북한새라고 주장했다. 또 아이유가 주연을 맡은 드라마 ‘나의 아저씨’에서 아이유가 이어폰을 착용하고 있는 장면을 두고 도청 중이라고 밝히는 등 근거 없는 주장을 이어갔다.
아이유를 향한 황당 찌라시 유포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아이유 소속사 EDAM엔터테인먼트는 지난해 12월에도 아이유를 지속적으로 공격한 악플러를 고소해 명예훼손, 모욕죄 등의 혐의로 300만원의 벌금형을 받았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소속사는 “해당 판결 이후 또다시 동일한 범죄가 발생한다면 무관용 원칙하에 강력한 법적대응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강주일 기자 joo1020@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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