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이닝 연속 비자책’ 로메로 교체 준비하는 SSG, 맥카티가 희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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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랜더스 커크 맥카티(28)가 첫 등판을 망쳤지만 이후 위력적인 투구를 이어가고 있다.
맥카티는 지난 22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선발등판해 7이닝 4피안타(1피홈런) 1볼넷 6탈삼진 2실점 비자책 호투를 펼쳤다.
올 시즌 SSG와 계약하며 KBO리그에 입성한 맥카티는 지난 2일 KIA를 상대로 첫 등판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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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인천, 길준영 기자] SSG 랜더스 커크 맥카티(28)가 첫 등판을 망쳤지만 이후 위력적인 투구를 이어가고 있다.
맥카티는 지난 22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선발등판해 7이닝 4피안타(1피홈런) 1볼넷 6탈삼진 2실점 비자책 호투를 펼쳤다. SSG는 3-2 역전승을 거두며 3연승을 질주했다.
투구수 101구를 기록하며 위력적인 투구를 선보인 맥카티는 직구(48구), 커터(26구), 커브(16구), 체인지업(8구), 슬라이더(3구) 등 다양한 구종을 구사하며 키움 타선을 봉쇄했다. 직구 최고 구속은 시속 147km를 찍었다.
올 시즌 SSG와 계약하며 KBO리그에 입성한 맥카티는 지난 2일 KIA를 상대로 첫 등판에 나섰다. 하지만 3⅓이닝 10피안타(1피홈런) 3볼넷 1탈삼진 8실점으로 난타를 당하며 패전투수가 되고 말았다.
첫 등판을 망친 맥카티는 이후에는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 9일 한화전 6이닝 1피안타 2볼넷 4탈삼진 무실점 승리, 15일 NC전 7이닝 3볼넷 6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이날 경기에서도 야수 실책 때문에 점수를 내줬지만 자책점 없이 7회까지 책임졌다. 16이닝 연속 무실점 기록은 이날 4회에 끝났지만 20이닝 연속 비자책점 기록은 이어지고 있다.
맥카티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두 팀 모두 좋은 경기를 했다. 우리가 경기에서 승리해 기분이 좋다. 팀이 이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는 점에서 만족스럽고, 앞으로도 계속 팀 승리를 위해 기여하고 싶다”라고 경기 소감을 밝혔다.
“매 경기 내가 가장 중점을 두는 부분은 초구 스트라이크를 던져서 유리한 카운트를 만드는 것”이라고 강조한 맥카티는 “초구 스트라이크를 잘 잡을 수 있는 것이 내 강점이다”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어서 “굉장한 동료, 코칭스태프, 통역들이 한국야구와 문화, 인간관계에 관해 많은 것을 알려주고 있다. 이를 잘 배워 앞으로 KBO리그에서 더욱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라고 좋은 성적을 거두겠다는 의지를 불태웠다.
SSG는 외국인투수 애니 로메로가 부상으로 인해 1경기도 뛰지 못했지만 이미 교체 수순에 들어갔다. 그만큼 맥카티의 역할이 중요한 상황이다. 맥카티는 최근 3경기에서 1승을 거두는데 그쳤지만 투구 내용은 매우 만족스럽다. 맥카티가 남은 시즌에도 좋은 흐름을 이어갈 수 있다면 SSG 선발진에 큰 힘이 될 것이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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