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두고 EPL서 ‘4파전’ 벌어졌다…선택은 이강인의 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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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네 개 구단들이 이강인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
스페인 '레레보'의 마테오 모레토 기자는 자신의 SNS에 "아스톤 빌라, 뉴캐슬 유나이티드, 울버햄튼, 그리고 번리가 이강인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라며 네 개의 EPL 팀들이 이강인에게 관심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모레토 기자는 지난 겨울 이적시장에서도 다수의 EPL 팀들이 이강인에게 관심을 갖고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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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환]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네 개 구단들이 이강인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
스페인 ‘레레보’의 마테오 모레토 기자는 자신의 SNS에 “아스톤 빌라, 뉴캐슬 유나이티드, 울버햄튼, 그리고 번리가 이강인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라며 네 개의 EPL 팀들이 이강인에게 관심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이제는 익숙한 소식이다. 모레토 기자는 지난 겨울 이적시장에서도 다수의 EPL 팀들이 이강인에게 관심을 갖고 있다고 보도했다. 당시 마요르카는 하비에르 아기레 감독까지 나서서 이강인이 잔류하도록 설득했지만, 한 번 피어오른 이적설은 쉽게 잦아들지 않았다. 팬들이 꾸준히 이강인의 EPL행 가능성에 관심을 갖고 있는 가운데, 최근 이강인의 EPL 이적설이 다시 떠올랐다.
이강인의 바이아웃 금액이 당초 알려졌던 것보다 적다는 게 밝혀지면서 더욱 관심이 쏠렸다. 현재 알려진 이강인의 바이아웃은 1,800만 유로(약 263억)로, 스페인 라리가 클럽들에 비해 금전적으로 여유가 있는 EPL 클럽들은 충분히 지불할 만한 액수다. 또한 이강인에게 관심을 갖고 있는 빌라가 이강인의 바이아웃을 지불할 용의가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이적설에 기름을 부었다.
빌라의 관심이 끝이 아니었다. 모레토 기자가 말한 내용이 사실이라면 이강인을 영입하기 위해 최대 네 개의 팀들이 경쟁을 펼칠 전망이다. 각 팀들마다 장단점이 명확하다는 점이 흥미롭다.
먼저 빌라에는 이강인을 전부터 지켜봤던 우나이 에메리 감독이 있다. 상황만 괜찮다면 이강인에게 충분한 기회를 줄 것으로 보인다. 또한 빌라가 다음 시즌 유럽 대항전 진출을 노리는 만큼, 리그 결과와 이적 여부에 따라 이강인이 유럽 대항전에 출전하는 모습도 볼 수 있다.
뉴캐슬도 비슷하다. 뉴캐슬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티켓을 두고 경쟁 중이다. 다만 빌라에 비해 주전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울버햄튼은 주전 기회가 보다 많을 것으로 기대된다. 국가대표팀 동료인 황희찬이 있어 적응에도 무리가 없을 듯하다. 하지만 팀의 성적이 좋지 않다는 점은 감안해야 한다. 이는 승격팀인 번리도 비슷하다. 이강인을 향한 관심은 확실하기 때문에 어떤 팀을 선택하는지는 이강인의 몫이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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