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 한미재계회의 위원장으로 류진 ㈜풍산 회장 선임

제35차 한미재계회의 한국측 위원장으로 추대된 류진 ㈜풍산 회장. /사진 = 전경련 제공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이 오는 10월 열리는 한미재계회의 한국측 위원장으로 류진 ㈜풍산 회장을 선임했다고 23일 밝혔다.

류 회장은 미국 정·재계와 친분이 깊어 한국 재계의 대표적인 '미국통'으로 꼽힌다. 2001년부터 전경련 부회장단으로 활동하면서 한미 경제 협력에 이바지했다.

류 회장은 다음 주 윤석열 대통령과 122개사가 함께하는 미국 국빈방문에도 경제사절단의 일원으로 동행한다. 류 회장은 공식 경제인 행사와 사절단 공식행사에 참석하며,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와의 오찬간담회 등 부대행사를 직접 마련하면서 방미 성과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전경련은 미국 상공회의소와 함께 양국의 민간 차원 경제협력 논의기구인 '한미재계회의'를 설립해 운영해 오고 있다. 지난해 10월 제 34차 총회는 서울에서 개최했으며, 오는 10월 35차 총회를 미국 워싱턴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한미재계회의에서는 한미FTA(자유무역협정) 체결 촉구, 한국인의 미국 입국비자 면제, 한미 통화스왑 등 다양한 경제 안건들이 논의됐다.

전경련은 "한미동맹 70주년과 12년 만의 한국 정상 국빈방문을 맞아 대표적인 미국 전문가로 꼽히는 류진 회장을 추대했다"라면서 "향후 경제계 차원의 양국 협력을 더욱 강화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오진영 기자 jahiyoun23@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