샷 흔들려 고생한 이소미, 초심으로 우승 도전 [KLPGA 넥센·세인트나인]

강명주 기자 2023. 4. 23.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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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부터 23일까지 사흘 동안 경남 김해 가야 컨트리클럽 신어-낙동 코스(파72)에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총상금 8억원)가 펼쳐지고 있다.

"지난 2개 대회에서 샷이 정말 잘 안돼서 걱정이었다"고 밝힌 이소미는 "이번 대회처럼 바람이 많이 불 때는 샷이 잘 돼야 하는데 샷이 흔들려 고생했다. 그래서 초심으로 돌아가서 정말 열심히 연습했다. 새벽 5시부터 저녁 8시까지 연습했다. 그래서 이번 대회 목표는 예선 통과였는데, 이렇게 좋은 성적을 내서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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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 골프대회 우승 경쟁에 뛰어든 이소미 프로. 사진제공=KLPGA

 



 



[골프한국 강명주 기자] 21일부터 23일까지 사흘 동안 경남 김해 가야 컨트리클럽 신어-낙동 코스(파72)에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총상금 8억원)가 펼쳐지고 있다.



 



KLPGA 투어 통산 5승의 이소미는 둘째 날 4타를 줄여 단독 1위(합계 7언더파)를 기록했다.



이소미는 2라운드 경기 후 인터뷰에서 "바람이 많이 불었는데 잘 이겨냈다. 돌풍 속에서도 퍼트가 정말 좋았고, 샷도 좋았다"고 만족스러워했다.



 



이소미는 바람이 많은 제주도에서 2승, 영암에서도 우승이 있었다. '바람 불 때의 노하우'를 묻는 질문에 "가장 중요한 것은 내 샷과 퍼트를 믿는 것이 중요하고, 바람을 태우는 방법을 알아야 하고, 너무 심하게 불면 기다렸다가 칠 줄도 알아야 한다. 특히 퍼트도 바람을 타는데, 그린에서도 바람을 생각해서 예민하게 퍼트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지난 2개 대회에서 샷이 정말 잘 안돼서 걱정이었다"고 밝힌 이소미는 "이번 대회처럼 바람이 많이 불 때는 샷이 잘 돼야 하는데 샷이 흔들려 고생했다. 그래서 초심으로 돌아가서 정말 열심히 연습했다. 새벽 5시부터 저녁 8시까지 연습했다. 그래서 이번 대회 목표는 예선 통과였는데, 이렇게 좋은 성적을 내서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2주 연속 컷 통과에 실패한 이후 보완한 것에 대해 이소미는 "아이언 샷 연습을 정말 많이 했다. 컨트롤 샷도 연습했고, 낮게 치는 샷이 장점이었는데 그게 안돼서 연습을 많이 했다. 그리고 시즌 전에 여러 일정을 소화하느라 라운드를 못했기 때문에, 라운드를 많이 하면서 실전 감각을 끌어 올리려 노력했다"고 답했다.



 



태국으로 40일 정도 동계훈련을 다녀온 이소미는 "겨울 동안 거리도 늘리고 탄도 높이는 연습을 정말 많이 했는데, 다녀와서 연습을 거의 못하면서 오히려 샷이 많이 틀어졌다. 훈련했을 때와 감이 많이 달라서 초반 2개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내지 못한 것 같다"고 밝히면서 "체력 훈련을 위해 트레이너를 데리고 태국으로 같이 갔다. 너무 좋았기 때문에 내년에도 함께 갈 생각이다"고 말했다.



 



이소미는 최종라운드 각오에 대해 "사실 샷이 안돼서 예선 통과한 것만으로 감사하다. 근데 내일도 샷이 안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 잘 될 거라는 예상하지 않는다. 그냥 연습한대로 플레이하고, 이번 대회를 통해서도 보완할 점을 알아내는 것을 목표로 하겠다. 아직 시즌 초반이니 차근차근 해나가고 싶다"고 마음을 다잡았다.



 



그러면서 이소미는 올시즌 목표에 대해 "3승으로 잡았는데, 두 개 대회 하고 나서 생각을 바꿨다. 프로라는 생각을 버리고, 초심으로 돌아가서 학생 때처럼 무조건 열심히 하는 것이 목표다. 프로가 된 이후 10분만 열심히 해도 열심한 것이라고 스스로 합리화한 것 같은데, 이제는 될 수 있으면 무조건 골프채를 잡고 있자고 생각하고 있다"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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