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풍향계] 알파벳·아마존… 빅테크 실적에 쏠린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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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24일~28일) 뉴욕증시는 대형 기술 기업인 빅테크 실적에 따라 방향이 결정될 전망이다.
이번 주에는 연준이 선호하는 물가 지표인 3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 지수도 발표된다.
다만 이번 주는 5월 FOMC를 한 주 앞둔 '블랙아웃' 기간으로 연준 인사들의 공개 발언은 제한된다.
이번 주에는 미국의 1분기 국내총생산(GDP) 속보치도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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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24일~28일) 뉴욕증시는 대형 기술 기업인 빅테크 실적에 따라 방향이 결정될 전망이다.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페이스북의 모회사 메타 플랫폼스 등 실리콘밸리 기술 기업들이 실적을 대거 발표한다. 이 외에도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 상장 기업 중 약 3분의 1이 넘는 기업들의 실적이 공개될 예정이다.
월가 전문가들은 빅테크가 대체로 시장의 예상치에 부합하는 실적을 낼 것으로 기대하지만, 예상 외의 부진한 성적이 나온다면 투자심리를 위축시킬 수 있다.
이번 주에는 연준이 선호하는 물가 지표인 3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 지수도 발표된다.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약 일주일 앞두고 발표되는 만큼, 연준의 금리 인상 결정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전문가들은 3월 근원 PCE 가격 지수가 전년동기 대비 4.5%, 전월 대비 0.3% 올랐을 것으로 예상했다. 전월과 비슷하거나 상승률이 소폭 둔화한 수준이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금리 선물 시장 참가자들은 5월 FOMC에서 연준이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을 90%에 육박한 수준으로 전망하고 있다.
금융시장은 여기서 한발 더 나아가 이번 5월의 금리 인상이 이번 긴축기의 마지막 금리 인상이며, 연준이 이르면 여름부터 금리 인하에 들어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만 이 같은 기대감이 과도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글로벌 투자은행 씨티그룹은 이번 긴축기의 최종 금리를 5.5%~5.75%로 제시했다. 연준이 무려 세 번의 추가 인상을 단행할 수 있다는 의미다.
이미 주식시장이 연준의 연내 금리 인하를 반영하고 있는 만큼 인하 기대감이 되돌려질 경우 주식시장은 약세를 보일 수 있다.
최근 연준 고위 인사들은 잇달아 물가 안정 의지를 피력해왔다. 다만 이번 주는 5월 FOMC를 한 주 앞둔 '블랙아웃' 기간으로 연준 인사들의 공개 발언은 제한된다.
이번 주에는 미국의 1분기 국내총생산(GDP) 속보치도 발표된다. WSJ은 1분기 GDP가 전분기보다 연율 1.8% 증가했을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4분기 성장률은 2.6%로 최종 집계된 바 있다.
한편 지난 주(17~21일) 뉴욕증시 주요 3대지수는 일제히 소폭 하락세를 보였다. 다우지수는 0.23% 하락하며 5주 만에 하락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도 각각 0.1%, 0.42%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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