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국적기 국제선 여객 988만 명…지난해보다 16배 증가

김유대 2023. 4. 23.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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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중단됐던 해외 여행이 재개되면서 올해 1분기 국내 항공사들의 국제선 여객 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배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23일 국토교통부 항공통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국적항공사의 국제선 여객 수는 987만 7,577명으로, 지난해 1분기 61만 9,204명보다 16배 증가했습니다.

나머지 541만 명은 저비용항공사(LCC)를 이용했는데 지난해 1분기 5만 2,000여 명보다 LCC를 이용한 국제선 여객 수가 100배 넘게 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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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중단됐던 해외 여행이 재개되면서 올해 1분기 국내 항공사들의 국제선 여객 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배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23일 국토교통부 항공통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국적항공사의 국제선 여객 수는 987만 7,577명으로, 지난해 1분기 61만 9,204명보다 16배 증가했습니다.

대한항공(273만 명)과 아시아나항공(174만 명) 등 대형항공사를 이용한 국제선 여객 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57만 명)보다 7.8배 많은 447만 명으로, 전체 국제선 여객의 45%가 대형항공사를 이용했습니다.

나머지 541만 명은 저비용항공사(LCC)를 이용했는데 지난해 1분기 5만 2,000여 명보다 LCC를 이용한 국제선 여객 수가 100배 넘게 늘었습니다.

전체 국제선 여객에서 LCC가 차지하는 비중 역시 지난해 8.4%에서 올해 55%로 늘며 대형항공사를 제쳤습니다.

지난해 4분기부터 일본과 대만, 마카오 등이 코로나19로 중단했던 한국인 무비자 관광을 재개하고, 동남아시아 여행 수요도 회복되면서 아시아 노선에 집중한 LCC 여객이 급증했다는 분석입니다.

증권가에서는 국내 저비용항공사들이 역대 1분기 중 올해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습니다. 3년 넘게 미뤄진 해외여행 수요가 폭발하고 있고, 여행 소비심리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국적 LCC 항공기 수는 신규사업자를 제외하고 3년 사이 155대에서 124대로 20% 줄어드는 등 공급 경쟁 우려도 높지 않은 상황입니다.

다만, 대형항공사들은 화물 운임과 물동량이 나란히 줄면서 1분기 실적은 다소 부진할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국내 항공사들은 비수기로 꼽히는 2분기에도 국제선 증편과 운항 재개 등을 통해 실적 회복 분위기를 이어갈 계획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김유대 기자 (ydki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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