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하늘 별빛에 커피투어 어때?”···확 달라진 백화점 문화센터 강좌
“세상 밖으로 나간 백화점 문화센터.”
강원도 철원의 밤하늘을 보며 ‘별빛투어’를 하고, 한여름 밤 공원을 달리는 ‘나이트 런’을 여는 등 백화점 문화센터 강좌가 달라지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올 여름학기 문화센터에서 다양한 이색 강좌를 선보인다고 23일 밝혔다.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올여름에는 백화점 문화센터 강의를 실내가 아닌 외부에서 지난해보다 3배 이상 늘려 진행한다. 코로나19 엔데믹 여파로 오프라인 경험에 대한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고 있어서다.
특히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여행 관련 강좌를 다채롭게 선보인다.
기존에는 강의실에 앉아 영상이나 이미지로 여행지를 소개하는 것이 일반적이었지만 이번에는 별과 예술, 커피 등 3가지 주제로 당일치기 여행 형식으로 펼친다.
우주과학 작가와 별을 관측하거나 유명 칼럼니스트와 강릉의 다양한 커피를 맛보며 하루 여행을 즐길 수 있다.
시원한 여름밤에 어울리는 야간 강좌도 있다. 여러 종류의 술과 음료를 섞어 마시는 ‘믹솔로지’ 트렌드를 반영한 ‘여름밤 알디프 티 칵테일파티’와 시원한 밤바람과 함께 영화를 감상할 수 있는 ‘루프탑 영화제’ 등이 대표적이다.
홍콩관광청과 함께 하는 홍콩 문화 강좌를 수강하면 추첨을 통해 8명에게 왕복 항공권도 준다.
롯데백화점 여름학기 문화센터는 오는 26일부터 오프라인 매장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새로운 경험에 투자를 아끼지 않는 ‘경험 소비’ 트렌드가 두드러지고 있는 만큼 마스크 해제와 함께 일상 속에서 다양한 오프라인 경험을 즐길 수 있도록 강좌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정유미 기자 youm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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