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찔한 '인증샷 절벽' 中 당국 굴착기로 깨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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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허난성 안양 절벽이 인증샷의 성지로 꼽히며 관광객들의 발길이 계속해서 이어지자 중국 정부가 낙상 사고 방지를 위해 절벽을 아예 제거해버렸다.
매체에 따르면 중국 정부 관리는 "많은 관광객이 절벽 끝으로 다가가 사진을 찍는다. 그건 정말 위험하다"며 "그래서 파괴했다. 사고가 날 수도 있다는 우려가 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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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원성윤 기자] 중국 허난성 안양 절벽이 인증샷의 성지로 꼽히며 관광객들의 발길이 계속해서 이어지자 중국 정부가 낙상 사고 방지를 위해 절벽을 아예 제거해버렸다.
23일 홍콩의 사우스차이나포모닝스트 등에 따르면 지난 12일 중국 허난성 안양의 절벽 일부가 당국이 동원한 굴착기로 제거됐다. '용기를 시험하는 바위'(试胆石)로 불리는 이 바위는 해매다 수천명의 관광객이 방문해 절벽 끝에 걸터 앉아 인증 사진을 찍어온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 소셜미디어인 웨이보 등에는 관광객들이 이곳에 걸터앉아 인증샷을 찍은 것을 쉽게 찾아 볼 수 있다.
매체에 따르면 중국 정부 관리는 "많은 관광객이 절벽 끝으로 다가가 사진을 찍는다. 그건 정말 위험하다"며 "그래서 파괴했다. 사고가 날 수도 있다는 우려가 컸다"고 설명했다.
절벽에 균열이 생겨 이에 대한 안내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소용이 없어 결국 제거할 수밖에 없었다는 게 당국의 설명이다.
온라인 상에서는 중국 정부 결정에 잘했다는 의견이 다수로 나타났다. 약3만명이 투표한 것에 대해 2만2000명은 정부 당국의 결정을 찬성했고, 7300명은 반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산당을 대변하는 중국 인민일보는 "겉으로는 절벽을 파괴한 게 지방 정부로 보인다. 그러나 본질적으로 절벽을 파괴한 것은 무책임한 관광객"이라며 "관광객이 시험한 건 그들의 용기가 아니다. 목숨을 걸고 규칙을 무시하는 그들의 안전 불감증이 시험대에 오른 것"이라고 지적했다.
/원성윤 기자(better2017@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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