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럭비, 월드 럭비 세븐스 챌린저 시리즈서 역사적인 첫 승

2023. 4. 23.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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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한국 럭비가 남아프리카공화국 스텔렌보스에서 열린‘월드 럭비 세븐스 챌린저 시리즈 2023’에서 사상 첫 승리를 거뒀다.

대한럭비협회는 23일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 진행된 1차대회에서 한국 국가대표팀은 자메이카, 브라질, 우간다와 함께 C조에 편성됐다. 조별예선과 파푸아뉴기니와의 토너먼트 첫 경기까지 모두 패했던 대표팀은 자메이카와 11위 결정전을 맞았다. 조별예선에서 이미 자메이카에 12-19의 패배를 경험했던 대표팀은 경기 시작 3분만에 트라이를 내주며 끌려갔다. 그러나 자메이카 선수 2명이 반칙으로 빠져있는 틈을 타 김의태(국군체육부대)가 하프타임 종료 직전 트라이로 동점을 만들고 장현구(경희대)가 컨버전킥을 성공시키며 7-5로 역전에 성공했다. 후반전 내내 일진일퇴의 치열한 공방전을 펼친 대표팀은 경기 종료 직전 김재원(국군체육부대)이 트라이를 성공시키며 12-5로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지난해 챌린저 시리즈에 첫 참가해 5전 전패로 세계의 높은 벽을 실감했던 대표팀은 대회 9연패 끝에 첫 승리를 기록했다. 대표팀은 이날 승리로 1차대회를 11위로 마무리했다"라고 했다.

최윤 대한럭비협회 회장은 “2021년 말, 럭비 인재풀을 확보하고 체계적인 국가대표 선수 육성 및 선발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국군체육부대와 상비군 운영 협약을 맺었다”며 “그 시스템을 통해 참가한 선수단이 챌린저 시리즈 사상 첫 승을 알리며 시스템을 통한 한국 럭비 발전의 결실이 맺어지고 있는 것 같아 기쁘다. 끝까지 최선을 다하며 한국 럭비의 무한한 가능성을 보여준 우리 선수들에게 뜨거운 박수를 보낸다. 오는 28일 열리는 2차대회까지 많은 응원을 부탁드린다”라고 했다.

한국 대표팀은 국군체육부대 선수 10명과 대학생 3명의 젊은 선수들로 구성됐다. 대한럭비협회는 " 국제대회와 7인제 경기 경험을 쌓아 국가대표팀을 이끌 수 있는 인재를 육성한다는 방침으로 챌린저 시리즈에 젊은 선수들을 출전시켰다. 대한럭비협회는 상비군이 차세대 국가대표의 역할을 이행할 수 있도록 국가대표급 훈련 및 경기 기회를 지속해서 마련할 계획이다"라고 했다.

[럭비대표팀. 사진 = 대한럭비협회 제공]-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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