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공 후 2년간 입주 못한 용인 공공임대아파트 진출입로 해법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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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를 완공하고도 2년이 넘도록 인근 도시개발사업 조합과의 갈등으로 진출입로를 개설하지 못하면서 입주가 이뤄지지 않고 있던 경기 용인특례시 처인구 삼가2지구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문제가 해결될 전망이다.
용인특례시는 최근 시정조정위원회를 열어 삼가2지구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진출입로를 아파트와 접해있는 근린공원을 관통해 개설하기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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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뉴스1) 김평석 기자 = 아파트를 완공하고도 2년이 넘도록 인근 도시개발사업 조합과의 갈등으로 진출입로를 개설하지 못하면서 입주가 이뤄지지 않고 있던 경기 용인특례시 처인구 삼가2지구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문제가 해결될 전망이다.
용인특례시는 최근 시정조정위원회를 열어 삼가2지구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진출입로를 아파트와 접해있는 근린공원을 관통해 개설하기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시는 임대주택과 접해 있는 역북2근린공을 관통하는 대체도로를 우선 개설해 임시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이후 근린공원 조성비용을 민간임대주택 사업자가 부담하도록 할 계획이다.
삼가2지구는 주택도시기금과 민간자본을 투입해 건설한 1950세대 규모의 기업형 임대주택(뉴스테이)이다. 사업시행자는 특수목적법인(SPC) 동남현대카이트이며 현대엔지니어링(주)이 시공을 맡아 2021년 2월 아파트 공사를 완료했다.
당초 삼가2지구 진입도로는 인접한 역삼구역도시개발사업 부지를 통과하는 것으로 계획됐다. 하지만 역삼조합 측과 갈등이 빚어지면서 진입도로를 개설하지 못했다.
용인시가 지난해 1월부터 중재에 나섰지만, 역삼조합 측과의 협의가 수차례 무산됐다.
진출입로 문제해결을 공약으로 내세운 이상일 용인시장도 지난해 6월 시장 당선인 신분으로 직접 해당 현장을 방문해 상황을 파악하고 취임 이후 해법 마련을 위해 움직여왔다.
이 시장은 지난해 국민권익위원회 국장 등과 만나 협의를 진행했고, 시 관계자들도 사업 시행사와 수차례 대체도로 개설 등의 문제를 논의했다.
시는 지난 3월 제2부시장을 팀장으로 하고 도시정책과, 도로관리과 등 도로개설과 관련된 6개 부서가 참여하는 태스크포스(TF)팀을 구성해 도시관리계획 변경과 대체도로 개설 공사 추진에 대한 전반적인 계획을 검토해 왔다.
이상일 시장은 “삼가2지구 아파트는 부동산 가격 안정과 무주택 서민의 주택난 해소를 위해 주택도시기금이 투입돼 건설된 주택”이라며 “조속한 시일 내에 진입로를 열어 아파트 입주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ad2000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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