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율의 무대"…'불후의명곡' 레전드 쓴 라포엠 '오페라의 유령'
전율을 속일 수는 없다.
크로스오버 그룹 라포엠(LA POEM)이 레전드 무대로 또 다시 '불후의 명곡'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라포엠(박기훈·유채훈·정민성·최성훈)은 지난 22일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 - 뮤지컬 디바 최정원 특집'에서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의 넘버 'The Phantom of the Opera'를 재해석, 환상적인 무대로 '라포엠 매직'을 선사했다.
장엄한 분위기 속에서 시작된 무대는 카운터테너 최성훈의 초고음 보컬로 이어지며 보는 이들을 전율케 했다. 네 멤버들의 풍성한 하모니가 무대를 채운 가운데, 클라이맥스로 치닫는 최성훈과 팬텀을 각자 다르게 표현한 유채훈, 정민성, 박기훈의 웅장한 보이스가 몰입도를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특히, 최성훈과 세 멤버는 각각 흑백의 의상으로 여주인공 크리스틴과 팬텀 역을 표현해 보는 재미를 더했다. 여기에 자연스러운 표정 연기와 제스처를 더해 고품격 무대를 완성, 뜨거운 호평 속에서 최종 우승을 거머쥐었다.
라포엠의 무대를 본 최정원은 "남성 네 분이 이 노래를 부를 수 있다는 게 놀라웠다. (무대가 끝났는데) 지금도 정말 떨린다"라며 깊은 여운을 드러냈다. 이지훈 또한 "지금까지 많은 무대를 봐왔지만 이 무대는 정말 손에 꼽히는 무대다"라고 극찬했다.
한편, 라포엠은 오는 6월 30일을 시작으로 coex 신한카드 artium에서 OST 콘서트 '여름밤의 라라랜드'를 개최한다.
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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