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 임직원 가족 초청…"덕분에 회사 성장"

유혜진 기자 2023. 4. 23.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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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가 엄마가 일하는 자리예요? 항상 나한테 책상 정리하라고 하더니 엄마 책상도 지저분해요."

삼성전기 컴포넌트 사업부에서 일하는 김한선 프로의 딸이 엄마 회사에 찾아와 이렇게 말했다.

삼성전기는 지난 22일 경기 수원사업장에 김 프로를 포함한 임직원 가족을 초청했다.

장 사장은 "이 자리에 함께한 가족 덕분에 임직원이 열심히 일할 수 있다"며 "그 덕에 삼성전기가 성장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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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날 등 수원·세종·부산사업장에 올해 13회 초대키로

(지디넷코리아=유혜진 기자)“여기가 엄마가 일하는 자리예요? 항상 나한테 책상 정리하라고 하더니 엄마 책상도 지저분해요.”

삼성전기 컴포넌트 사업부에서 일하는 김한선 프로의 딸이 엄마 회사에 찾아와 이렇게 말했다. 김 프로는 삼성전기에서 첨단 제품인 적층세라믹캐패시터(MLCC)를 연구하는 개발자이지만 집에서는 초등학교 3학년인 10살 딸아이 학교 준비물을 새벽부터 챙기는 엄마다.

삼성전기 임직원 가족이 22일 수원사업장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사진=삼성전기)

삼성전기는 지난 22일 경기 수원사업장에 김 프로를 포함한 임직원 가족을 초청했다. 장덕현 삼성전기 사장을 비롯해 초등생 자녀를 둔 임직원 20가정(80명)이 함께했다.

삼성전기는 다가올 가정의 달을 맞아 임직원 가족이 서로에게 고마운 마음을 표하도록 했다. 아빠·엄마가 일하는 공간을 아이들이 둘러보며 꽃풍선을 만들었다.

삼성전기 임직원 가족이 22일 수원사업장에서 장덕현 사장과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사진=삼성전기)

장 사장은 이들에게 선물을 주고 아이들과 이야기 나누며 사진을 찍었다. 장 사장은 “이 자리에 함께한 가족 덕분에 임직원이 열심히 일할 수 있다”며 “그 덕에 삼성전기가 성장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삼성전기가 올해 50주년”이라며 “회사가 지속 가능하도록 응원해주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삼성전기 임직원 가족이 22일 수원사업장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사진=삼성전기)

올해 삼성전기는 수원사업장에서 5차례 임직원 가족 초청 행사를 하기로 했다. 이를 포함해 국내 사업장별로 총 13회 임직원 가족을 초대할 계획이다. 5월 5일 어린이날에도 임직원과 가족 9천300명을 수원·세종·부산 3개 사업장에 초대하기로 했다. 참석하는 임직원은 선착순 신청 및 추첨으로 선정된다.

유혜진 기자(langchemist@zd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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