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宋 기자회견, 핑계와 꼼수만 가득한 국민 분노 유발극"

김정률 기자 2023. 4. 23.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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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23일 돈 봉투 전당대회 의혹에 휩싸인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기자회견에 대해 "국민 분노 유발극"이라고 비판했다.

유상범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대단한 발표라도 할 것처럼 떠들썩한 기자회견을 자처했던 송영길 전 대표였지만, 그저 상황을 모면해 보려는 핑계와 꼼수만이 가득한 한 편의 국민 분노 유발극이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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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 자르기 탈당으로는 사건의 진실 덮을 수 없어"
"변명으로 일관하는 답변은 이재명 대표 과거 모습과 데칼코마니"
유상범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이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강제동원 굴욕해법 강행 규탄 및 일본의 사죄배상 촉구 2차 범국민대회' 참석 관련 논평을 하고 있다. 2023.3.13/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서울=뉴스1) 김정률 기자 = 국민의힘은 23일 돈 봉투 전당대회 의혹에 휩싸인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기자회견에 대해 "국민 분노 유발극"이라고 비판했다.

유상범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대단한 발표라도 할 것처럼 떠들썩한 기자회견을 자처했던 송영길 전 대표였지만, 그저 상황을 모면해 보려는 핑계와 꼼수만이 가득한 한 편의 국민 분노 유발극이었다"고 밝혔다.

유 대변인은 "덕분에 혹시나 진심 어린 사과와 명확한 사실관계를 들을 수 있을까 했던 기대는 역시나로 끝나버렸다"며 "이런 기자회견을 할 거였다면 하루라도 빨리 귀국해서 검찰 수사를 받는 편이 당연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정치적 책임을 운운했지만 결국 국민이 아닌 민주당에 피해를 끼치지 않기 위해 할 일 다 했다는 듯한 꼬리자르기 탈당뿐이었다"며 "검찰 수사에 응하겠다면서도 관련자들에 대한 수사를 괴롭힘으로 표현하는 모습에서는, 겉으로는 사과하는 척하면서 속으로는 여전히 반성 않는 민주당 특유의 이중성도 드러냈다"고 비판했다.

유 대변인은 "무엇보다 돈봉투 사건에 대해 여전히 '전혀 몰랐다' 입장을 반복하고 '후보가 캠프의 일을 일일이 챙기기 어려웠다' 등 변명으로 일관하는 답변은 이재명 당대표 과거 모습과 데칼코마니"이라고 했다.

그는 "자신들 측근들의 죽음에도 침묵과 모르쇠로 일관했던 이재명 대표가 코칭을 해준 것은 아닌가 하는 강한 의심이 들 지경이다. 이래서 이심송심인 모양"이라고 지적했다.

유 대변인은 "이런 기자회견을 보고 '역시 큰 그릇', '선당후사' 운운하는 민주당의 태도를 보면서는 민주당이 이 사건의 위기극복에만 급급한 채 국민들의 분노와 비난에는 눈 감고 있다는 걸 여실히 알 수 있다"고 했다.

그는 "이번에도 민주당은 그리고 송영길 전 대표는 자신들만 살고, 국민을 분노하게 하고 괴롭게 하는 길을 택했다"며 "꼬리자르기 탈당, 꼼수 귀국, 모르쇠 사과로 국민의 분노를 잠재울 수도, 사건의 진실을 덮을 수도 없다"고 비판했다.

jr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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