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전 대통령 양산 동네책방 이름은 '평산책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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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전 대통령이 사비를 들여 사저가 있는 평산마을에 짓는 동네 조그만 책방 이름이 정해졌다.
문 전 대통령 사저 관계자는 "책방 이름을 '평산책방'으로 결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사저 관계자는 "평산책방은 문 전 대통령이 책방지기로 일하면서 저자와 독자가 만나 토론하는 공간, 마을 주민 휴식 공간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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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문재인 전 대통령이 사비를 들여 사저가 있는 평산마을에 짓는 동네 조그만 책방 이름이 정해졌다.
문 전 대통령 사저 관계자는 "책방 이름을 '평산책방'으로 결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이자 우리나라 3대 사찰인 통도사 옆 시골 마을로, 문 전 대통령이 퇴임 후 낙향하면서 전국에 알려진 동네 이름을 따 책방 이름을 정했다.
양산시는 지난 13일 평산책방 건물 사용승인을 내줬다.
최근까지 마감공사를 하면서 서가(書架)와 책을 착착 들여놨고, 사용승인까지 받아 언제든 책방 문을 열 수 있을 것처럼 보이지만, 개점 날짜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마을 주민들은 문 전 대통령 퇴임 1주년(5월 9일) 전인, 이달 중 책방이 문을 열 것으로 내다봤다.
문 전 대통령은 지난해 말 사저가 있는 경남 양산시 하북면 평산마을 이웃집 단독주택을 8억5천만원에 매입했다.
사저에서 걸어서 불과 몇 분 걸리는 경호구역(사저 반경 300m) 내 1층짜리 건물이다.
사방이 트여 있어 볕이 잘 드는 마당이 딸린 주택이다.
제1종 근린생활시설로 용도변경이 끝나 소매점, 휴게음식점 영업이 가능하다.
지난 2월 초 본격 시작된 책방 리모델링 공사는 석 달 정도 걸렸다.
오래된 집이다 보니 리모델링 중 보강을 하거나 추가로 공사해야 할 부분이 많아지면서 공기가 한 달 정도 늘었다.
문 전 대통령은 책에 애착이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퇴임 후 최근까지 SNS에 서평을 꾸준히 올리면서 책 추천을 했다.
사저 관계자는 "평산책방은 문 전 대통령이 책방지기로 일하면서 저자와 독자가 만나 토론하는 공간, 마을 주민 휴식 공간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
seam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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