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정 김효년, 8년만에 되찾은 챔피언의 영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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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련한 2기 강자 김효년(A1 50세)이 8년만에 다시 한번 스포츠월드배 우승을 이뤄내며 트로피의 주역이 됐다.
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조현재) 경륜경정총괄본부(이하 본부)는 "지난 20일, 목요일 15경주에서 펼쳐진 2023시즌 첫 빅 이벤트인 '제15회 스포츠월드배 대상경정'에서 김효년이 우승을 차지했다"고 전했다.
역대 대상경주 3회 우승 중 2회를 스포츠월드배에서 차지한 특별한 인연은 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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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권수연 기자) 노련한 2기 강자 김효년(A1 50세)이 8년만에 다시 한번 스포츠월드배 우승을 이뤄내며 트로피의 주역이 됐다.
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조현재) 경륜경정총괄본부(이하 본부)는 "지난 20일, 목요일 15경주에서 펼쳐진 2023시즌 첫 빅 이벤트인 '제15회 스포츠월드배 대상경정'에서 김효년이 우승을 차지했다"고 전했다.
김효년은 결승전에서 유리하지 않은 4코스를 배정받았다. 그러나 강력한 스타트와 더불어 차분한 찌르기로 빈틈을 파고들며 지난 2015년 스포츠월드배 우승에 이어 8년만에 다시 한번 우승을 작성했다.
역대 대상경주 3회 우승 중 2회를 스포츠월드배에서 차지한 특별한 인연은 덤이다.
최근 대상경주 우승자들은 김민준, 김완석, 조성인 등 비교적 젊은 선수들이 싹쓸이하는 분위기가 이어졌다. 그러나 이 날만큼은 2기 고참들인 김효년과 김민천이 나란히 1,2착을 차지했다.
김효년은 대상같은 큰 경기와는 인연이 없는 선수였다. 현재 김종민, 조성인, 심상철 등 최정상급 선수들과 함께 미사리경정장을 제패하고 있고, 지난 시즌에도 32승으로 다승 4위까지 올라섰다. 하지만 경쟁선수들에 비해 대상 우승 횟수가 적어 이 날 스포츠월드배에서도 크게 주목받지 못했다.
오히려 예선전에서 1코스를 배정받은 조성인이나 김완석에게 많은 관심이 몰리는 상황이었고 예선전 성적도 2위로 결승전에서 4코스로 밀리는 상황이었다.
이러한 상황을 맞은 김효년은 결승전 필승을 위한 작전을 세우게 된다. 본인보다 인코스에 배정된 3코스 조성인의 뛰어난 턴마크 선회력을 고려해 강력한 스타트 후 찌르기에 집중했고 결과는 보기 좋게 적중했다.
김효년의 최대 장점은 꾸준함이다. 지난 2002년 11월 데뷔해 오랜기간 기복없이 해마다 준수한 모습을 보였다. 출발위반(플라잉)으로 고생도 다수 겪었지만 최근에는 플라잉이 사라지며 달인의 모습을 선보이고 있다.
김효년은 경기 후 인터뷰를 통해 "50세가 넘어도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는 소감을 전했다.
한편, 2위에는 2기 동기생인 김민천이 올랐고 조성인이 3위를 차지했다.
우승상금은 1천만원이며 준우승은 700만원, 3위는 500만원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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