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 북한]"증산운동 불길 타올랐다"… 경제 성과 다그치기

최소망 기자 2023. 4. 23.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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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1970년대 대중운동인 '사회주의 애국탄 증산투쟁'을 상기하며 경제 각 부문의 성과 달성을 독려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3일 '평남탄전에서 사회주의애국운동, 증산운동의 불길이 타올랐다'는 1면 기사를 통해 개천지구탄광연합기업소 자강도공급탄광에서 생산계획을 매월 넘쳐 수행해 "광명성절(김정일 국방위원장 생일·2월16일)을 맞은 2월엔 2000여톤, 태양절(김일성 주석 생일·4월15일)을 앞둔 지난 4월10일엔 4000여톤의 석탄을 증산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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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개천지구탄광연합기업소 자강도공급탄광이 올해 1분기 계획을 104% 넘쳐 수행하는 동시에 4000여톤 석탄을 증산하는 등 "인민경제 주요 부문 여러 단위에서 계획 외에 증산한 생산물로 사회주의 경제 건설에 적극 이바지하는 애국적 소행"이 늘고 있다고 23일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보도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서울=뉴스1) 최소망 기자 = 북한이 1970년대 대중운동인 '사회주의 애국탄 증산투쟁'을 상기하며 경제 각 부문의 성과 달성을 독려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3일 '평남탄전에서 사회주의애국운동, 증산운동의 불길이 타올랐다'는 1면 기사를 통해 개천지구탄광연합기업소 자강도공급탄광에서 생산계획을 매월 넘쳐 수행해 "광명성절(김정일 국방위원장 생일·2월16일)을 맞은 2월엔 2000여톤, 태양절(김일성 주석 생일·4월15일)을 앞둔 지난 4월10일엔 4000여톤의 석탄을 증산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1970년대 사회주의 애국탄 증산투쟁으로 우리 조국사에 뚜렷한 자욱을 아로새긴 평남의 탄전에서 다시금 세차게 타오른 증산운동의 불길은 지금 온 나라의 이목을 끌고 있다"고 선전했다.

신문은 2면에선 '주체사상국제연구소' 창립 45주년을 맞아 김 위원장의 '주체사상에 대하여'에 관한 연구토론회·강연회·영화감상회 등 기념행사들이 이달 6~9일 남아프리카와 콩고·세네갈 등에서 진행됐다고 전했다.

신문은 같은 면에 김 주석과 김 위원장, 그리고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의 사적 현판들이 러시아 하산에 있는 '로조(러북) 친선각'에 들어섰다는 소식을 게재하기도 했다. 현판제막식은 지난 20일 현지에서 진행됐다고 한다.

3면에선 평양 서포지구 새 거리 건설장에 동원된 청년들의 '의지'를 부각했다. 신문은 "공사 과제는 방대하고 기일은 긴박하다. 경험도 기능도 부족하고 조건도 불리하다"면서도 "수령의 믿음을 심장깊이 새겨 안고 자력갱생, 간고분투의 투쟁기풍을 높이 발휘한 전(前) 세대들처럼 살며 일한다면 뚫지 못할 난관, 점령 못할 요새가 없다"고 강조했다.

4면에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경각심을 주문했다. 신문은 "악성 비루스(바이러스)가 발생한 때로부터 여러 해가 지났지만 세계적인 대유행 전염병 사태는 의연 지속되고 있다"며 "최대 긴장성을 견지하며 비상방역 사업에서 완벽성을 철저히 담보하기 위해 한사람 같이 떨쳐나서자"고 주문했다.

신문 5면은 "농촌들에서 자체의 기술 역량을 빨리 늘리자"고 당부했다. 신문은 "과학과 기술의 시대인 오늘날 주관적 욕망이나 뚝심만으로는 알곡고지를 점령할 수 없다"며 기술 역량 강화에 품을 들여야 한다고 요구했다.

6면엔 "수도(평양) 거리를 알뜰하고 환하게 해야 한다"는 내용의 기사가 실렸다. 신문은 "당이 평양시를 세계적 도시로 더욱 일신시키며 수도 시민들에게 보다 깨끗한 생태환경, 보다 좋은 생활환경을 제공하는 것을 중요한 정책적 과제로 내세우고 있다"며 "도로·원림 관리용 윤전기재들이 아침 시간마다 광복거리와 려명거리 등 수도 주요거리들을 아름답게 장식해가고 있다"고 선전했다.

somangcho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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