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큰일 날 뻔했다…우승 경쟁 못했을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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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는 나폴리가 아닌 스타드 렌으로 향했을 수도 있었다.
김민재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나폴리에 합류했다.
그러나 김민재는 자신에 대한 의심의 시선들을 실력으로 걷어냈고, 이번 시즌 나폴리의 주축으로 활약하며 나폴리 팬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는 선수가 됐다.
김민재는 나폴리 외에도 렌과 연결됐었는데, 만약 김민재가 나폴리가 아닌 렌을 선택했다면 세리에A에서 우승 경쟁을 하는 대신 프랑스 리그앙에서 유럽 대항전 진출을 위해 노력하고 있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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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환]
김민재는 나폴리가 아닌 스타드 렌으로 향했을 수도 있었다.
김민재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나폴리에 합류했다. 많은 팬들이 한국인 선수가 이탈리아 세리에A 명문팀으로 이적한다는 소식에 기뻐했다. 하지만 김민재가 새로운 팀으로 이적한 첫 시즌에 리그 우승에 가까워지는 모습을 예상한 사람들은 없었을 것이다. 지난 시즌 리그 3위를 차지하며 경쟁력을 보였던 나폴리는 이번 시즌 초반부터 상승세를 타더니, 이를 시즌 종료까지 8경기 남은 현 시점에도 유지하고 있다. 2위와의 승점 차이는 14점, 나폴리가 우승하지 못할 것이라 예상하는 사람은 없다.
김민재가 주축으로 뛰고 있기 때문에 국내 팬들에게는 더욱 의미가 있는 우승 경쟁이다. 김민재는 나폴리 합류 초기만 하더라도 유럽에서 성공한 케이스가 거의 없는 아시아 출신 센터백이라는 점, 그리고 중국 리그와 튀르키예 리그에서 뛰었다는 점 등으로 인해 많은 의심을 받았다. 그러나 김민재는 자신에 대한 의심의 시선들을 실력으로 걷어냈고, 이번 시즌 나폴리의 주축으로 활약하며 나폴리 팬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는 선수가 됐다.
이런 모습들을 보지 못했을 수도 있었다. 김민재는 나폴리 외에도 렌과 연결됐었는데, 만약 김민재가 나폴리가 아닌 렌을 선택했다면 세리에A에서 우승 경쟁을 하는 대신 프랑스 리그앙에서 유럽 대항전 진출을 위해 노력하고 있었을 것이다. 렌은 현재 리그 6위에 위치해 있다.
김민재를 나폴리로 향하게 한 것은 바이아웃 조항이었다. 이탈리아 매체 RAI’에서 활동하는 시로 베네라토는 최근 ‘투토 나폴리’와의 인터뷰에서 김민재와 관련된 이야기들을 꺼냈는데, 베네라토는 바이아웃 조항이 나폴리가 김민재를 데려오기 위한 조건이었다고 말했다.
베네라토는 “김민재는 나폴리로 이적하기 전 렌에서 메디컬 테스트를 받았다. 김민재의 에이전트는 김민재가 렌으로 향할 것이라고 말했고, 바이아웃 조항 삽입을 반대하던 아우렐리오 데 로렌티스 회장은 이 제안을 받아들였다. 분명히 말하는데, 바이아웃 조항은 나폴리가 김민재를 데려오기 위한 조건이었다”라며 김민재가 나폴리로 이적할 수 있었던 이유 중 하나가 바이아웃 조항 때문이라고 말했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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