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바이오”...KODEX 바이오 ETF 순자산 1000억 돌파
차창희 기자(charming91@mk.co.kr) 2023. 4. 23. 10:12
2차전지(배터리) 다음의 시장 주도 테마로 바이오가 언급되면서 관련 상장지수펀드(ETF)에 자금이 몰리고 있다.
23일 삼성자산운용은 KODEX 바이오 ETF의 순자산액이 108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KODEX 헬스케어 ETF의 순자산액도 500억원을 넘어섰다. KODEX 바이오 및 헬스케어 ETF의 이달 수익률은 각각 5.34%, 6.62%로 집계됐다.
최근 바이오, 헬스케어 ETF의 수급이 개선된 이유는 국내 대장주인 셀트리온의 실적 개선 기대감이 작용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셀트리온의 올해 1분기 매출액,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0%, 35% 증가가 예상된다. 글로벌 경기침체 현실화 우려에도 두 자릿수의 높은 이익 성장률을 보일 전망이다.
그동안 셀트리온그룹이 국내 바이오, 헬스케어 업종의 주도주 역할을 해왔기에 업계 전반적으로 온기가 전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최근 정부는 바이오와 헬스케어 업종의 수출을 5년내 60조원대로 확대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향후 2분기에 있을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신약 승인 일정에 따라 국내 기업도 덩달아 긍정적인 주가 흐름을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신승진 삼성증권 연구원은 “코스닥시장을 움직이는 3대 업종은 2차전지, 바이오, 정보기술(IT)”이라며 “그동안 코스닥에서 덜 오른 성장주 대안으로 바이오가 주목받을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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