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답지 못한 '셀틱 한일 트리오'..."실망스러운 결과, 평정심 부족했다"

하근수 기자 2023. 4. 23.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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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답지 못했던 '한일 트리오'다.

셀틱은 22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에 위치한 셀틱 파크에서 열린 2022-23시즌 스코티시 프리미어십 33라운드에서 머더웰과 1-1로 비겼다.

이로써 1위 셀틱(승점 92)과 2위 레인저스(승점 79) 사이 격차는 13점으로 좁혀졌다.

셀틱은 다가오는 30일 스코티시컵 준결승에서 레인저스와 '올드펌' 더비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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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평소답지 못했던 '한일 트리오'다.

셀틱은 22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에 위치한 셀틱 파크에서 열린 2022-23시즌 스코티시 프리미어십 33라운드에서 머더웰과 1-1로 비겼다. 이로써 1위 셀틱(승점 92)과 2위 레인저스(승점 79) 사이 격차는 13점으로 좁혀졌다.

'도메스틱 트레블(국내 3관왕)'을 달성하기 위해 박차를 가하는 셀틱. 공식전 17연승으로 자신감이 하늘을 찌를 듯했다. 이번에는 리그 중하위권에 위치한 머더웰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객관적 전력과 최근 분위기 모두 셀틱 우세가 예상됐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4-2-3-1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후루하시 쿄고, 마에다 다이젠, 맷 오릴리, 시드 하크샤바노비치가 공격진을 구성했다. 여기에 이와타 토모키, 칼럼 맥그리거, 카메론 카터-빅커스, 알리스테어 존스턴 등도 함께 출격했다.

시작은 좋았다. 전반 24분 맥그리거가 먼 거리에서 과감하게 슈팅했다. 수비 맞고 굴절된 볼이 그대로 골문 구석으로 빨려 들어가 득점이 됐다. 하지만 기쁨은 오래가지 못했다. 후반 10분 케빈 반 빈이 역습 상황에서 동점골을 터뜨리며 균형을 맞췄다.

셀틱은 오현규, 애런 무이, 로코 배터, 데이비드 턴불을 교체 투입하며 응수했지만 끝내 결실을 맺지 못했다. 결국 머더웰과 무승부에 그치면서 연승 행진을 마감했다.

'한일 트리오'가 모두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후루하시는 전방에서 버티며 여러 차례 좋은 찬스를 잡았지만 모두 끝맺음을 짓지 못했다. 마에다는 측면에서 중앙으로 파고들며 기회를 노렸지만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오현규는 경기 종료 직전 문전에서 헤더 찬스를 잡았지만 골문을 외면하고 말았다. 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은 후루하시에게 5.9점, 마에다에게 6.3점, 오현규에게 6.1점을 부여했다.

경기 종료 이후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실망스러운 결과다. 전반전 우리는 골을 넣었고 재차 기회를 얻었지만 잡지 못했다. 상대에게 형편없는 실점을 허용하기도 했다. 그때 우리는 침착함을 잃었으며 평정심이 부족했다"라며 고개를 숙였다. 셀틱은 다가오는 30일 스코티시컵 준결승에서 레인저스와 '올드펌' 더비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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