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목소리] 호랑이 보면 기운 솟는 포항 GO영준, “울산에 절대 지면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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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영준은 22세룰 때문에 나오는 게 아니다. 실력적으로 월등하다. 룰이 아니라도 충분히 뛸 수 있는 선수다."
본인에게 울산은 어떤 존재인가라는 물음에 고영준은 "초등학교 때부터 포항 유스로 있으면서 동해안더비를 봤다. 어릴 때 경기도 했다. 울산은 지면 안 되는 팀이라는 생각을 초등학교 5, 6학년 시절부터 했다"면서, "확실히 선수들의 마음가짐도 달라지는 것 같다. 동해안더비를 준비하면 이겨야 한다는 생각뿐이다. 선수 구성이 변해도 감독님이 항상 강조하신다. 팬들도 많이 찾아주시기 때문에 구성원 모두 절대지지 말자고 마음을 단단히 먹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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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울산] 이현민 기자= “고영준은 22세룰 때문에 나오는 게 아니다. 실력적으로 월등하다. 룰이 아니라도 충분히 뛸 수 있는 선수다.”
U-22세 카드의 정석이자 포항스틸러스의 에이스 고영준이 동해안더비에서 또 날았다.
고영준은 22일 오후 4시 30분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울산현대와 하나원큐 K리그1 2023 8라운드서 멀티골을 기록하며 분투했다.
팀의 2-2 무승부로 빛이 바랬지만, 단연 돋보였다. 지난해 9월 11일 호랑이굴에서 동점골로 2-1 역전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번에 또 터졌다.
현장에서 만난 고영준은 “무패로 동해안더비를 치렀는데, 이기고 있다가 비겨서 아쉽다. 마치 진 것 같은 기분이 든다”고 씁쓸함을 감추지 못했다.
유독 울산에 강하다. 전반 선제골에서 배후 침투 후 골키퍼 조현우를 제치고 마무리, 후반에는 강력한 슈팅으로 적의 골망을 흔들었다. 장점이 모두 드러난 판이었다.
본인에게 울산은 어떤 존재인가라는 물음에 고영준은 “초등학교 때부터 포항 유스로 있으면서 동해안더비를 봤다. 어릴 때 경기도 했다. 울산은 지면 안 되는 팀이라는 생각을 초등학교 5, 6학년 시절부터 했다”면서, “확실히 선수들의 마음가짐도 달라지는 것 같다. 동해안더비를 준비하면 이겨야 한다는 생각뿐이다. 선수 구성이 변해도 감독님이 항상 강조하신다. 팬들도 많이 찾아주시기 때문에 구성원 모두 절대지지 말자고 마음을 단단히 먹는다”고 밝혔다.
고영준은 믿고 쓰는 포항산 중에 한 명이다. 현재 K리그22세 선수 중에 가장 빛난다. 포항은 어릴 때부터 이런 옥석을 잘 다듬어 제도를 가장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김기동 감독이 입이 마르도록 칭찬을 쏟아냈다.
이에 고영준은 “감독님이 믿고 기용해주셔서 항상 감사하다. 이번 경기를 앞두고 힘을 빼고 하라고 주문하셨다. 슈팅을 때릴 때 넣어야 한다는 생각보다 코스대로 찼다”며 맹활약 비결과 골 장면을 떠올렸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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