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 '한국 투어' 확정한 맨시티, 트레블 가능성 ↑...FA컵 결승 진출
[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프리시즌 한국 투어를 예고한 맨체스터 시티가 FA컵 우승까지 내다본다.
맨시티는 2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FA컵 4강전에서 셰필드 유나이티드를 3-0으로 가볍게 꺾었다. 맨시티의 결승전 상대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브라이튼 승자다. 맨유와 브라이튼은 24일에 맞대결을 치른다.
이날 맨시티는 엘링 홀란드, 잭 그릴리쉬, 리야드 마레즈를 최전방에 배치했다. 그중 마레즈가 홀로 3골을 책임졌다. 마레즈는 전반 43분 페널티킥(PK)으로 선제골을 넣더니, 후반 16분과 21분에 연달아 2골을 추가해 3-0 완승을 이끌었다.
맨시티는 트레블(3관왕) 가능성을 이어갔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는 6연승을 질주해 승점 70에 도달했다. 1위 아스널(승점 75)과의 격차가 5점이며, 맨시티가 아스널보다 2경기 덜 치렀다. 맨시티의 남은 8경기 중 아스널과의 맞대결도 예정되어 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가능성도 높다. 맨시티는 챔피언스리그 8강에서 바이에른 뮌헨을 만났다. 1차전에서 3-0 대승, 2차전에서 1-1 무승부를 거둬 4강에 진출했다. 4강전 상대는 디펜딩 챔피언 레알 마드리드다.
이처럼 맨시티는 잉글랜드에서 유일하게 FA컵과 프리미어리그,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동시에 바라보는 팀이다.
맨시티는 올여름에 한국을 찾는다. 지난 20일 “7월 3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스페인 라 리가 명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쿠팡플레이 시리즈’ 경기를 치른다”고 맨시티가 직접 밝혔다. 맨시티 방한은 1976년 후 무려 47년 만이다. 당시 맨시티는 한국을 방문해 서울, 부산, 대구에서 한국 축구대표팀과 격돌했다.
트레블을 달성하고 한국에 온다면 우승컵과 함께 올 가능성도 높다. 맨시티는 지난해 11월 한국에서 프리미어리그 트로피 투어를 진행했다. 맨시티 앰버서더 션 라이트 필립스가 당시 프리미어 리그 진품 우승컵과 함께 방한해 축구 팬들과 만났다. 맨시티는 2018년 서울, 2019년에는 서울과 부산에서 팬 미팅을 진행했다.
[맨시티 선수단.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쿠팡플레이]-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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