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온테크, 소형 접이식 공격드론 국내 첫 개발…내달 시험비행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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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온테크가 국내 드론기업 최초로 접어서 가방에 넣을 수 있는, 정찰 기능을 겸비한 소형 공격드론 개발에 성공했다.
고성수 네온테크 부사장은 "장갑차 또는 전차에 정찰용 수직이착륙기(VTOL)와 소형 공격드론을 장착, 전차·장갑차 부대가 직접 정찰과 타격을 동시에 수행하는 신개념 무기체계를 개발하고자 한다"면서 "방산 대기업과 관련 분야 협의를 완료, 올해 안에 신속획득 R&D 시범사업을 신청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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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온테크가 국내 드론기업 최초로 접어서 가방에 넣을 수 있는, 정찰 기능을 겸비한 소형 공격드론 개발에 성공했다. 이 회사는 공격형 무인기 국방사업에 본격 진출한다.
네온테크는 튀르키예 공격드론 전문기업과의 기술협력을 통해 캐니스터 발사형 고정익 소형 공격드론 '사일런트 어쌔신'을 개발, 다음 달 시험비행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침묵의 암살자'로 불리는 네온테크의 소형 공격드론은 일반 전투용 가방으로도 보관·운반할 수 있고, 1인 운용이 가능하다. 최대 이륙중량은 3.5㎏, 비행시간은 15분 이상, 운영 반경은 20㎞이다. 400g의 폭탄을 탑재할 수 있다. 발사 준비 시간은 2분 안팎이다. 이는 미국이 개발한 '스위치블레이드 300'을 크게 뛰어넘는 성능이다.
이 드론을 활용하면 이동하면서도 목표물인 적 기갑전투차량(탱크), 인원·물자 수송용 또는 통신 차량, 지휘관 차량을 폭파할 수 있다. 전투함에 배치해서 해상 또는 해안 목표물을 공격할 수도 있고, 공군의 경우 기지 경계 및 방어 목적으로 적을 제압할 수 있다. 현재 시험비행률 95%를 기록하고 있으며, 다음 달에는 시험비행이 100% 완료될 예정이다.
네온테크는 올해 2분기 안에 소형 공격드론 '사일런트 어쌔신'을 신속획득 연구개발(R&D) 시범사업으로 신청해서 최대한 빠른 시일 안에 우리 군이 무인기 전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고성수 네온테크 부사장은 “장갑차 또는 전차에 정찰용 수직이착륙기(VTOL)와 소형 공격드론을 장착, 전차·장갑차 부대가 직접 정찰과 타격을 동시에 수행하는 신개념 무기체계를 개발하고자 한다”면서 “방산 대기업과 관련 분야 협의를 완료, 올해 안에 신속획득 R&D 시범사업을 신청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고 부사장은 “타 무기체계 플랫폼과 통합 사용, 전력 운용의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통합체계 연구도 지속하겠다”고 덧붙였다.
네온테크는 제품 성능 고도화를 위한 투자도 지속할 계획이다. 소량으로도 광범위하고 강력한 타격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군 운용 적합성과 사용자 편의성 증대를 위해 군의 요구사항과 의견을 반영하는 등 실질적이고 유의미한 무기체계 역량을 높여 나갈 방침이다.
고 부사장은 “현재 군은 현역 복무 자원 감소에 따라 최소 인원으로 최첨단 무기를 사용하는 등 효율적인 작전수행 능력을 구비해야 하는 상황”이라면서 “대내외 여건을 고려했을 때 공격드론을 군 작전계획과 연계한다면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 사례와 같이 강력한 선제 타격 능력을 갖출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최근 네온테크는 예비군 부대 감시정찰용 드론 사업을 수주했고, 해안정찰 사업 구매시험평가를 앞두고 있다. 소형 공격드론 개발까지 성공한 회사는 국내외 시장에 드론 방위 플랫폼을 확대 공급할 계획이다.
이준희기자 jhle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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