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도시철도 2호선 트램 내년 상반기 착공…1조4091억 투입

최일 기자 2023. 4. 23.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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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가 내년 상반기 착공을 목표로 도시철도 2호선 트램 건설에 국비와 시비 1조4091억원을 투입한다.

시는 민선 8기 출범 후 발표한 △전 구간(38.1㎞) 무가선(無架線) △4개 구간(테미고개·불티고개·자양고개·동부네거리) 지하화 등 트램 건설 수정·보완계획에 대한 중앙부처 예산 협의가 완료됨에 따라 내년 상반기 착공을 목표로 한국개발연구원(KDI)의 사업계획 적정성 재검토, 실시설계 등 후속조치를 본격화한다고 23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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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부처 예산 협의 마무리…전 구간 무가선, 4개 구간 지하화
KDI 적정성 재검토 후 사업비 확정
대전시가 내년 상반기 착공을 목표로 도시철도 2호선 트램 건설 사업을 본격화한다. (대전시 제공) /뉴스1

(대전=뉴스1) 최일 기자 = 대전시가 내년 상반기 착공을 목표로 도시철도 2호선 트램 건설에 국비와 시비 1조4091억원을 투입한다.

시는 민선 8기 출범 후 발표한 △전 구간(38.1㎞) 무가선(無架線) △4개 구간(테미고개·불티고개·자양고개·동부네거리) 지하화 등 트램 건설 수정·보완계획에 대한 중앙부처 예산 협의가 완료됨에 따라 내년 상반기 착공을 목표로 한국개발연구원(KDI)의 사업계획 적정성 재검토, 실시설계 등 후속조치를 본격화한다고 23일 밝혔다.

도시철도 2호선 건설 사업은 2014년 민선 6기 시절 고가 자기부상 방식에서 노면전차(트램)로 계획이 변경된 후 정부의 타당성 재조사 결정으로 추진에 어려움을 겪었다.

민선 7기인 2019년 예비타당성조사 면제사업으로 선정돼 돌파구가 마련됐지만 급전(給電) 방식 결정이 지연됐고, 정부 승인 사업비 대비 실제 필요로 하는 예산이 2배 가까이 증액돼 난관에 봉착했다.

하지만 민선 8기 들어 교통 혼잡 우려, 저속 논란 등 그동안 지적돼온 트램의 문제점을 해소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정부와의 예산 증액 협의가 마무리됐다.

사업비는 당초 승인받은 7492억원 대비 6599억원 증액된 1조4091억원(국비 60%, 지방비 40%)으로 잠정 결정됐고, KDI 사업계획 적정성 재검토를 거쳐 확정된다.

이장우 시장은 “대전시 요청사항을 수용해 준 중앙부처 관계자들께 감사드린다”며 “더 이상 지체되지 않고 내년 상반기 트램 건설이 시작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오는 2028년 완공 목표인 트램노선은 △본선 34.9㎞(서대전역네거리~대전역~정부청사네거리~유성온천네거리~서대전역네거리) △지선 3.2㎞(중리네거리~법동~동부여성가족원~연축차량기지) 등 총연장 38.1㎞이며 45개 정거장, 1개 차량기지가 설치될 예정이다.

대전도시철도 2호선 트램 노선도 (대전시 제공) /뉴스1

choi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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