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은 잔돈으로 샀는데 5억 당첨”...로또 1등 당첨자 특징 보니

정혜원 2023. 4. 23. 09:59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69회차 ‘스피또1000’ 복권의 1등 당첨권/사진=동행복권 홈페이지

최근 ‘스피또1000’ 즉석복권에 당첨된 사람들의 사연이 온라인에 공개되며 화제가 됐습니다.

지난 14일 복권수탁사업자 동행복권 홈페이지에는 스피또1000 69회차, 70회차 1등 당첨자 인터뷰가 올라왔습니다.

70회차 1등은 강원도 원주에서 나왔습니다. 당첨자 A씨는 잔돈이 생겨 한 복권판매점에서 복권을 샀다가 행운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그는 “평소 편의점에서 커피, 음료 등을 구매하고 남은 잔돈으로 스피또를 구매한다”며 “(구매 당일) ‘오늘 느낌이 너무 좋아서 복권을 무조건 사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아내에게 기대하라며 호언장담도 했다”며 “마침 쉬는 날이었고 최근에 1만원권 당첨된 복권도 있어서 자주 방문하는 판매점에 방문해서 복권을 구입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집으로 돌아와서 복권을 긁는데 5억원 당첨복권이 나왔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아내와 함께 재차 확인하고 나선 소리를 지르며 기뻐했다”며 “당첨금 전액을 아내에게 선물로 줄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경기도 광주의 한 복권판매점에서 스피또1000을 구매했다가 69회차 1등 당첨자 B씨는 “회사에서 일을 하거나 출장을 가면 담배, 음료 등을 사러 편의점 등에 자주 가는데, 계산하다가 복권이 보이면 아무 생각 없이 잔돈으로 구입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구입한 복권은) 바로 당첨을 확인하지 않고 몇 달 동안 모았다가 한 번에 당첨을 확인한다”며 “며칠 전 오랫동안 모아둔 복권의 당첨을 확인하는데 1등 당첨 복권이 나왔다”고 기뻐했습니다.

그는 1등 당첨 사실을 확인한 뒤에도 크게 동요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B씨는 “‘어? 당첨됐네? 내일 고객센터에 전화해야겠다’라는 생각만 들었고 무덤덤한 기분이었다”며 “아무 생각 없이 구매한 복권이지만 덕분에 사업 실패 등으로 생긴 대출을 상환할 수 있어서 다행”이라고 전했습니다.

[정혜원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whj428@naver.com]

< Copyright ⓒ MBN(www.mbn.co.kr)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