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노동시간 OECD 중 네번째...중남미 제외하면 가장 길어
박지윤 기자 2023. 4. 23. 09:59
국회 예산정책처가 한국의 노동시간이 OECD 회원국 중 중남미를 제외하면 가장 길다는 보고서를 내놓았습니다.
오늘(23일) 공개된 경제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의 노동시간은 2021년 기준 1915시간입니다. 이는 OECD 36개 나라 가운데 4번째로 높은 수치입니다.
한국보다 노동시간이 긴 나라는 멕시코(2128시간) 코스타리카(2073시간) 칠레(1916시간)로 모두 중남미 국가들입니다.
OECD 평균 노동시간은 1716시간으로 한국과의 격차는 199시간으로 200시간에 가깝습니다.
한국의 연간 노동시간이 OECD 평균 수준이 되려면, 주 평균 노동시간을 3.8시간 줄여야 한다는 계산이 나옵니다.
한국의 노동시간은 꾸준히 줄고 있습니다.
한국과 OECD 평균 노동시간 격차는 2008년 440시간에서 2021년 199시간으로 줄었기 때문입니다.
올해부터는 코로나 여파가 줄어 노동시간 감소폭이 둔화될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코로나 19 확산으로 몇 년간 움츠러들었던 생산·소비가 살아날 가능성이 크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분야를 가리지 않고 사회전반적으로 투입되는 노동력이 더 많아질 확률이 높습니다.
현재 정부는 윤석열 대통령의 지시를 받고 노동시간 제도 개편안을 보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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