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아직 중·러 사대주의 빠져있나…낡은 운동권 마인드 버려야"

이균진 기자 2023. 4. 23.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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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23일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중국과 러시아는 한국전쟁 당시 우리나라를 침략한 나라인 데 비해 미국은 우리의 자유민주주의를 지켜준 혈맹"이라며 "아직도 중국, 러시아에 대한 사대주의에 빠져 그 눈치를 보자는 게 말이 되나"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강대국이 무력으로 이웃 국가를 침략하는 것에 민주당과 이재명 대표는 찬성한다는 것인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략한 것도 우크라이나의 잘못인가"라며 "유독 중국과 러시아 앞에만 서면 작아지는 이재명 대표와 민주당의 굴종적인 대중·대러 저자세는 세계정세 변화를 읽지 못한 채 화석화된 운동권의 심각한 시대착오적 오류"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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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독 중국과 러시아 앞에서만 작아져…운동권의 시대착오적 오류"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 ⓒ News1 임세영 기자

(서울=뉴스1) 이균진 기자 =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23일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중국과 러시아는 한국전쟁 당시 우리나라를 침략한 나라인 데 비해 미국은 우리의 자유민주주의를 지켜준 혈맹"이라며 "아직도 중국, 러시아에 대한 사대주의에 빠져 그 눈치를 보자는 게 말이 되나"라고 비판했다.

김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당당한 주권국가인 대한민국을 속국으로 자칭하는 민주당의 낡은 운동권 마인드를 버려야 한다"라며 이렇게 밝혔다.

김 대표는 "우리나라가 중국에 휘둘리지 않고 국익을 지키려면 국방·외교·경제 등 주요 분야에서 당당하게 협상할 수 있는 토대를 갖춰야 한다"라며 "우리의 전략적 잠재력을 극대화해 주변국이 함부로 건드릴 수 없는 고슴도치 전략으로 외교·안보의 근육을 키워야 한다는 뜻"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제는 국격 상승에 따른 책임과 역할을 다해야 한다. 그래야 대중·대러 협상력이 생긴다"며 "당당한 주권국가 인식을 가지지 못한 채 아직도 사대주의적 속국 인식에 빠져 있는 민주당의 낡은 운동권 인식이 우려스럽다"라고 지적했다.

김 대표는 "전 세계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규탄할 때 '초보 정치인' 젤린스키 대통령이 러시아를 자극한 것이 원인이라며 속국인식을 드러내던 이재명 대표"라며 "이번에는 중국·러시아의 무례한 간섭과 협박에 항의하기는커녕 눈치를 봐야 한다며 대통령을 비난하고 나섰으니 혀를 찰 일"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강대국이 무력으로 이웃 국가를 침략하는 것에 민주당과 이재명 대표는 찬성한다는 것인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략한 것도 우크라이나의 잘못인가"라며 "유독 중국과 러시아 앞에만 서면 작아지는 이재명 대표와 민주당의 굴종적인 대중·대러 저자세는 세계정세 변화를 읽지 못한 채 화석화된 운동권의 심각한 시대착오적 오류"라고 지적했다.

그는 "급변하는 국제정세와 지정학적 상황은 우리 대한민국 경제의 신속한 체질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 민주당과 이재명 대표는 80년대의 낡은 운동권식 '소중화'(小中華) 인식으로 동북아 외교를 이해하려는 우를 범해선 안된다"라며 "국민의힘은 대한민국이 당당한 주권국가이자 글로벌 중추국가로서 국제사회에서의 역할을 강화하고자 하는 윤석열 정부의 노력을 적극 뒷받침하겠다"라고 했다.

asd12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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