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부커·듀란트 모두 활약…피닉스, 웨스트브룩 분전한 클리퍼스 잡고 시리즈 3-1[NBA PO]
피닉스 선즈(이하 피닉스)가 ‘빅3’의 눈부신 활약으로 플레이오프 2라운드 진출을 목전에 뒀다.
피닉스는 23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크립토 닷컴 아레나에서 열린 미국프로농구(NBA) 서부 콘퍼런스 플레이오프 1라운드 4차전에서 112-100, 12점 차로 LA 클리퍼스(이하 클리퍼스)를 이겼다.
5차전을 홈에서 맞이할 피닉스는 이날 경기에서 케빈 듀란트가 31득점 11리바운드 6어시스트, 데빈 부커가 30득점 9리바운드 7어시스트 3스틸, 크리스 폴이 19득점 4리바운드 9어시스트 3스틸 3블록으로 맹활약했다.
웨스트브룩은 3점슛 3개 포함 37득점 6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3차전 놀라운 활약은 펼쳤던 노먼 파웰은 14득점 4리바운드로 다소 아쉬운 활약을 펼쳤다.
피닉스는 여전히 폴을 38분 부커와 듀란트를 40분 넘게 가동했고 클리퍼스는 타이론 루 감독이 새로운 로테이션을 고안했다.
클리퍼스는 로테이션 변화로 마커스 모리스를 선발 라인업에 투입했다. 모리스는 카와이 레너드와 폴 조지가 빠진 클리퍼스의 주요 공격원으로 기대됐으나, 실제로 클리퍼스를 이끈 것은 웨스트브룩과 파웰 그리고 에릭 고든이다. 세 사람은 템포 푸시를 이용해 30-23, 7점 차로 피닉스에 1쿼터를 앞선 채 마무리했다.
클리퍼스는 2쿼터 초반 11점 차 리드를 챙겼으나, 모리스가 투입된 뒤 추격을 허용했다. 피닉스는 폴의 스틸과 에이튼의 수비적인 노력을 추가하면서 듀란트의 미드레인지 점퍼로 기어코 동점을 만들었다. 피닉스가 기세를 몰아 8점 차까지 달아나자 웨스트브룩과 파웰은 또다시 속공 상황에서 득점을 만들었다. 이에 피닉스는 48-47, 1점 차로 앞선 채 전반전을 마쳤다.
피닉스는 3쿼터에 들어 듀란트와 부커 그리고 폴까지 자유투를 차례로 획득하면서 클리퍼스 선수들에게 파울을 적립하게 했다. 클리퍼스는 드디어 모리스가 3점슛을 적중시키면서 한때 6점 차 리드를 챙겼으나, 외곽포까지 터진 피닉스의 ‘빅3’를 전혀 제어할 수 없었다. 여기에 에이튼과 오코기도 득점을 추가하면서 피닉스는 83-78, 5점 차로 앞선 채 4쿼터를 맞이했다.
클리퍼스의 주포로 활약해야 할 파웰은 4쿼터 시작 1분 만에 5번째 파울을 범했다. 루 감독은 파웰을 뺴고 웨스트브룩을 투입했고 로스터에서 배제됐던 로버트 코빙턴이라는 카드를 꺼냏다. 그러나 체력을 비축해뒀던 ‘코트 위 총사령관’의 등장으로 루 감독의 승부수는 물거품이 됐다. 폴은 웨스트브룩의 분전을 앞세운 클리퍼스를 미드레인지 점퍼, 크레이그의 컷인을 살린 패스, 풀업 3점슛, 에이튼과의 엘리웁로 승부를 클러치로 이끌었다.
클러치에 도달한 폴은 또다시 3점슛을 집어넣었고 페이더웨이 점퍼로 클리퍼스의 기세를 완전히 꺾어버렸다. 이후 피닉스는 부커의 앤드원 플레이를 쐐기 득점으로 추가했고 112-100, 12점 차로 클리퍼스에 승리했다.
김하영 기자 hayoung0719@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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