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레즈 해트트릭' 맨시티, FA컵 결승행...트레블도 보인다

이석무 2023. 4. 23.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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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역전 우승 가능성이 높아진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가 잉글랜드 축구협회(FA)컵까지 우승을 눈앞에 뒀다.

맨시티는 22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셰필드 유나이티드와 2022~23 FA컵 준결승전에서 3-0 완승을 거뒀다.

맨시티는 FA컵에서 2019년 마지막 우승 이후 최근 3년 연속 4강에서 탈락했지만 올해는 4강 문턱을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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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시티 리야드 마레즈가 FA컵 4강전에서 골을 터뜨린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AP PHOTO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역전 우승 가능성이 높아진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가 잉글랜드 축구협회(FA)컵까지 우승을 눈앞에 뒀다.

맨시티는 22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셰필드 유나이티드와 2022~23 FA컵 준결승전에서 3-0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맨시티는 2019년 우승 이후 4년 만에 FA컵 결승에 다시 진출했다. 23일 열리는 FA컵 결승전에서 승리하면 대회 통산 7번째 우승을 달성한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브라이턴 앤드 호브 앨비언 경기 승자와 FA컵 결승에서 만난다. 맨시티는 FA컵에서 2019년 마지막 우승 이후 최근 3년 연속 4강에서 탈락했지만 올해는 4강 문턱을 넘었다.

맨시티는 올 시즌 EPL서 선두 아스널에 승점 5점 뒤져 2위를 달리고 있다. 하지만 아스널보다 2경기를 덜 치러 오히려 우승에 더 유리한 입장이다. 또한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에서도 4강에 올라 있다.

맨시티는 정규리그, UCL, FA컵 등 ‘트레블’(3관왕)도 충분히 가능한 상황이다. 2018~19시즌에는 FA컵과 프리미어리그, 리그컵 등 3관왕을 달성했지만 가장 중요한 정규리그 우승은 이루지 못했다. 역대 잉글랜드 프로축구 역사상 한 시즌에 정규리그와 FA컵, UCL까지 3개 타이틀을 휩쓴 경우는 1999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유일하다.

맨시티는 2부 리그 팀인 셰필드를 일방적으로 몰아붙였다. 승리 일등공신은 리야드 마레즈였다. 마레즈는 혼자 세 골을 책임지며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마레즈는 전반 43분에 페널티킥으로 선제 득점을 올린 뒤 후반 16분과 21분에도 왼발로 골망을 흔들었다.

FA컵 4강에서 해트트릭이 나온 것은 1958년 당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앨릭스 도슨 이후 65년 만이었다.

이석무 (sport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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