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A 빅매치' 시비옹테크 VS 사발렌카, 포르쉐 그랑프리 결승에서 맞대결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여자프로테니스(WTA) 세계 랭킹 1위 이가 시비옹테크(21, 폴란드)와 2위 아리나 사발렌카(24, 벨라루스)가 포르쉐 그랑프리 결승전에서 맞대결한다.

시비옹테크는 22일(한국시간) 독일 슈투트가르트에서 열린 WTA 500 대회 포르쉐 그랑프리 단식 준결승전에서 '아프리카의 별' 온스 자베르(28, 튀니지, 세계 랭킹 4위)에게 기권승을 거뒀다.

자베르는 1세트 0-3으로 뒤진 상황에서 메디컬 타임을 요청했다. 왼쪽 종아리 통증을 호소한 그는 긴급 치료를 받았지만 경기를 포기했다.

올해 호주오픈에서 시비옹테크는 16강에서 탈락했다. 그러나 지난 2월 카타르 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어 열린 두바이 챔피언십에서는 준우승했다.

지난해 포르쉐 그랑프리에서 우승했던 시비옹테크는 2년 연속 이 대회 결승에 올랐다.

시비옹테크의 결승전 상대는 사발렌카다. 사발렌카는 준결승전에서 아나스타시아 포타포바(22, 러시아, 세계 랭킹 24위)를 58분 만에 2-0(6-1 6-2)로 완파했다.

올해 호주오픈에서 우승한 사발렌카는 지난달 미국 캘리포니아주 인디언웰스에서 열린 BNP 파리바오픈 결승에 진출했다. 그러나 엘레나 리바키나(23, 카자흐스탄, 세계 랭킹 7위)에게 져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사발렌카는 포르쉐 그랑프리에서 시비옹테크를 상대로 올해 두 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둘의 상대 전적은 시비옹테크가 4승 2패로 우위에 있다. 이들이 가장 최근에 맞붙은 경기는 지난해 11월 열린 WTA 파이널스 준결승이다. 이 경기에서는 사발렌카가 2-1(6-2 2-6 6-1)로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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