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율 깎아 먹은 '설화 논란' 김재원·태영호 징계하나… 與 윤리위 본격 가동

김건호 2023. 4. 23.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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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금주 윤리위원회를 본격 가동하기로하면서 최근 잇단 설화로 논란을 일으킨 김재원·태영호 최고위원의 징계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23일 국민의힘 등에 따르면 김 최고위원의 경우 지난주 당원 200여명이 그의 징계를 요구하는 진정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고, 태 최고위원은 윤리위에 스스로 조사를 요청한 만큼 징계 절차 착수는 불가피하다는 관측이 나온다.

두 최고위원에게 중징계가 내려진다면 출범한 지 두 달도 안 된 김기현 지도체제에 혼란도 불가피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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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금주 윤리위원회를 본격 가동하기로하면서 최근 잇단 설화로 논란을 일으킨 김재원·태영호 최고위원의 징계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지금까지 정부와 여당의 지지율을 깎아 먹은 원흉으로 꼽힌 설화 논란에 김기현 지도부가 칼을 들이댈 가능성이 높다.

김재원(왼쪽), 태영호 최고위원. 연합뉴스
23일 국민의힘 등에 따르면 김 최고위원의 경우 지난주 당원 200여명이 그의 징계를 요구하는 진정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고, 태 최고위원은 윤리위에 스스로 조사를 요청한 만큼 징계 절차 착수는 불가피하다는 관측이 나온다.

국민의힘 당헌·당규는 당에 극히 유해한 행위를 했을 때 징계를 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당 지도부 등 주류는 두 최고위원의 잇따른 설화가 1년 남짓 남은 총선에 악재로 작용할 것을 우려하고 있다.

징계는 제명, 탈당 권유, 당원권 정지, 경고의 네 단계로 나뉘는데 당내에서는 어떤 수위 징계냐에 따라 민심 호응 여부가 달려 있다는 의견이 많다.

앞서 이준석 전 대표는 성 접대 관련 증거인멸 교사 의혹과 가처분 공방 등으로 당원권 정지 1년 6개월 징계를 받았다.

두 최고위원도 1년 이상 당원권 정지 처분을 받게 되면 공천 자체가 봉쇄될 가능성도 있다. 두 최고위원에게 중징계가 내려진다면 출범한 지 두 달도 안 된 김기현 지도체제에 혼란도 불가피해 보인다.

차기 총선이 1년여 남은 시점에서 각종 설화논란으로 국민의힘은 32%(한국갤럽, 21일 발표 여론조사, 신뢰수준 95%, 표본오차 ±3.1%포인트)의 정당지지도를 보이는데 그쳤다.

김건호 기자 scoop312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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