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시 수산물 수출개척단, 스페인 간다…박람회 참가

통영시 수산물 수출업체 간담회

[통영=뉴시스] 신정철 기자 = 경남 통영시 수산물수출 개척단은 오는 25일부터 27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되는 국제수산물박람회(2023 Seafood Expo Global)에 참가한다.

지난해 파리 국제식품박람회 참가 이후 유럽에서 개최되는 국제수산물박람회에 두번째 참가다. 그동안 중국, 미국, 일본에 편중된 통영수산물 수출 판로를 유럽과 세계로 넓히기 위한 노력이다.

통영시는 굴수하식수협, ㈜덕연씨푸드, 삼삼물산㈜, ㈜세양물산, 웰피쉬 ㈜, 태화물산, 통영오션푸드㈜, 통영원어업회사법인㈜, ㈜통영푸드스토리, 해다은어업회사법인㈜ 10개 업체와 함께 수산물수출개척단을 구성했다.

바르셀로나 국제수산물박람회에서 굴, 바지락, 냉동어류, 수산가공식품 등 유럽인들이 선호할 만한 상품들을 현지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바르셀로나 수산물 박람회는 매년 150개국 이상에서 바이어가 참여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수산관련 전문박람회다. 벨기에 브뤼셀에서 28년 간 개최되었고, 2021년부터 스페인 바르셀로나로 옮겨 개최하고 있다.

이번 박람회에는 63개국 1550 업체가 참가하고, 각국 수산물 바이어들이 방문한다. 미국식품의약국(FDA)가 인정한 청정해역 통영바다에서 생산된 고품질의 수산물을 홍보하고 신규 판로를 개척할 기회가 될 전망이다.

박람회에서 천영기 단장(통영시장)은 유럽 및 아시아 수산물 수입·가공공장을 방문하여 통영수산물을 홍보하고 수출활성화 및 협력체계 구축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번에 방문할 이탈리아 로마의 수산물 수입 가공업체(NFS)는 ‘2022년 파리 국제식품박람회’에서 수출 상담을 통해 인연을 맺었다. 샘플 제공 등을 통해 상품을 개발 중이며 향후 통영수산물이 수출될 것으로 알려졌다.

천영기 통영시장은 “150개국 이상의 바이어들이 방문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수산관련 박람회 참가와 해외 수산물 수입·가공업체 방문 등을 통해 통영의 우수 수산물을 전 세계에 홍보하고 수출판로를 개척하는 등 실질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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