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 만져야 암 진단할 수 있어"…JMS 정명석 성착취 추가 폭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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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복음선교회(JMS) 교주 정명석이 건강검진을 핑계로 신도들을 성폭행했다는 피해자의 폭로가 전해졌다.
이날 피해자 A씨는 "(정명석이) '내가 건강진단을 자세히 해줄 건데 세상에서는 오해해서 나를 고소까지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내가 가슴을 만졌을 때 암인 걸 진단할 수 있다. 그래서 (병을) 고친 사람도 많다'고 그런 식으로 (성폭행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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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신초롱 기자 = 기독교복음선교회(JMS) 교주 정명석이 건강검진을 핑계로 신도들을 성폭행했다는 피해자의 폭로가 전해졌다.
22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는 'JMS, 달박골 정명석은 어떻게 교주가 되었나' 편으로 꾸며졌다.
SBS는 1999년 3월부터 2007년까지 총 5차례 방송을 통해 JMS 정명석이 자신이 메시아라고 주장하며 성 추문 한 사실을 밝혀왔다. 이를 통해 정명석이 실제 구속되기도 했다. 2018년 출소 이후에도 정명석으로부터 성폭행당했다는 여신도들의 폭로가 이어졌다.
이날 피해자 A씨는 "(정명석이) '내가 건강진단을 자세히 해줄 건데 세상에서는 오해해서 나를 고소까지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내가 가슴을 만졌을 때 암인 걸 진단할 수 있다. 그래서 (병을) 고친 사람도 많다'고 그런 식으로 (성폭행했다)"고 밝혔다.
피해자 B씨는 "자기 말로는 건강검진을 해주겠다고 했다. 여기저기 헤집으면서 염증이 있는지 없는지 봐주겠다고 하는데 하지 말라는데도 계속 그런 행동을 했다. 그런 상태에서 제 다리를 붙잡고 저는 그렇게 성폭행당했다"고 말했다.
또 다른 피해자 C씨는 "속옷을 벗으라고 위협적으로 얘기했다. 옷을 잡고 뒤로 하니까 계속 옷을 벗으라고 했다. 결국 옷을 벗었는데 뒤에 지키는 여자가 있었다"고 털어놨다.
한편 정명석은 2018년 2월~2021년 9월 충남 금산에 있는 수련원 등에서 17회에 걸쳐 20대 A씨를 준강간·준유사강간한 혐의를 받는다. 또 2018년 7~12월 같은 수련원에서 5회에 걸쳐 30대 B씨를 강제 추행한 혐의도 적용됐다.
정명석은 지난 18일 열린 8차 공판에서 억울함을 호소했다. 재판부는 정씨의 1심 구속 만기일인 오는 27일 전에 구속영장 발부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ro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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