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희영 공동 3위 등 한국선수 4명 톱10 포진…전인지 홀인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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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테랑 양희영이 7타를 몰아치며 LPGA투어 시즌 첫 메이저 셰브론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공동 3위로 올라섰다.
양희영을 비롯해 최혜진 김효주 김아림 등 공동 6위 3명까지 한국선수 4명이 톱10에 들며 우승사냥에 가세했다.
양희영에 한 타 뒤진 8언더파의 공동 6위 그룹에도 한국선수 3명이 자리했다.
지은희는 공동 13위(5언더파), 고진영과 전인지는 공동 18위(3언더파 213타)로 3라운드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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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김성진 기자] 베테랑 양희영이 7타를 몰아치며 LPGA투어 시즌 첫 메이저 셰브론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공동 3위로 올라섰다. 양희영을 비롯해 최혜진 김효주 김아림 등 공동 6위 3명까지 한국선수 4명이 톱10에 들며 우승사냥에 가세했다.
양희영은 23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우들랜즈의 더 클럽 칼턴우즈(파72·6824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8개를 몰아치고 보기 1개를 범해 7언더파 65타를 쳤다.
전날까지 2언더파 20위권이었던 양희영은 이날 맹타를 앞세워 중간합계 9언더파로 공동 3위까지 뛰어올랐다. 10언더파로 공동선두에 오른 앨리슨 코푸즈, 에인절 인(이상 미국)과는 한 타 차다.
투어 통산 4승을 기록중인 양희영으로서는 5번째 우승이자 개인 첫 메이저 타이틀을 노릴 수 있게 됐다.
양희영에 한 타 뒤진 8언더파의 공동 6위 그룹에도 한국선수 3명이 자리했다.
전날 8언더파로 선두였던 김아림은 타수를 줄이지 못했지만 최혜진이 5타, 김효주가 4타를 줄이며 중간합계 8언더파로 김아림과 함께 공동 6위가 됐다.
지은희는 공동 13위(5언더파), 고진영과 전인지는 공동 18위(3언더파 213타)로 3라운드를 마쳤다.
전인지는 100만달러의 기부금이 걸린 17번홀(164야드)에서 홀인원을 기록했다.
전인지의 샷은 핀 4m가량 전에 떨어진 뒤 왼쪽으로 휘어지며 굴러 홀컵에 빨려들어갔다. 대회스폰서인 셰브론은 17번 홀에서 처음 홀인원이 나오면 100만 달러를 휴스턴 지역 유소녀 골프 발전 기금을 내기로 한 바 있어 전인지가 그 주인공이 됐다.
한편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는 2라운드까지 합계 3오버파 147타로 공동 80위에 그치며 탈락했다.
withyj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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