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지식형 농업근로자 돼야”…자체 기술력 강조

북한이 과학기술 농사를 강조하며 농촌이 자체의 기술 역량을 키울 것을 촉구했습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오늘(23일) “농촌들에서 자체의 기술력량을 빨리 늘이는 사업을 품들여 체계적으로 진행하는 것이 절박한 요구로 나선다”고 보도했습니다.

신문은 “과학과 기술의 시대인 오늘날 주관적 욕망이나 뚝심만으로는 알곡고지를 점령할 수 없다”며 농민들이 높은 수준의 과학기술로 무장한 ‘지식형 농업근로자’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농업과학기술보급실 운영을 계획화, 정상화하고 경험발표회 같은 것도 자주 조직하며 실물교육을 적절히 배합하여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최근 남포시의 여러 농장을 방문한 김덕훈 내각 총리도 과학농사를 거듭 강조했습니다.

북한 관영매체 조선중앙통신은 김 총리가 시찰에서 “밀, 보리의 생육상태에 맞게 비배관리(식물에 거름 주고 가꾸기)를 과학기술적으로 하며, 가물(가뭄)피해를 막기 위한 대책을 철저히 세워 올곡식 생산계획을 무조건 수행”할 것을 강조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또, 김 총리가 “벼모 기르기에 대한 과학기술적 지도를 심화시키며 농기계들의 수리정비를 예견성있게 내미는 것을 비롯하여 모내기를 제철에 질적으로 끝내기 위한 영농작전과 지휘를 책임적으로 하여야 한다”고 독려했다고 전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이수민 기자 (waterming@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