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마요르카와 이별 확정적...'단돈 260억+발전 가능성 무궁무진'→EPL이 원하는 이유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강인은 레알 마요르카를 여름에 무조건 떠날 듯 보인다.
결국 이강인은 정든 발렌시아를 떠나 마요르카에 입성했다.
이강인 입장에서 마요르카는 발렌시아만큼 고마운 곳이다.
발렌시아만큼 마요르카에 정이 든 이강인은 더 큰 무대를 꿈꾼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이강인은 레알 마요르카를 여름에 무조건 떠날 듯 보인다.
이강인은 발렌시아 유스 시스템을 통해 성장했다. 발렌시아의 애정 어린 시선을 받으며 1군에 성공적으로 데뷔했고 출전시간을 확보하며 이름을 알렸다. 공을 다루는 기술이 좋았고 창의적인 패스와 순간적인 탈압박이 인상적이었다. 평가는 좋았는데 시간이 가도 예상만큼 기회를 못 얻었다. 동나이대 선수들과 비교하면 입지가 좋지 못했다.
결국 이강인은 정든 발렌시아를 떠나 마요르카에 입성했다. 마요르카는 이강인에게 꾸준히 기회를 줬다. 이강인이 기대 이하 경기력을 보일 때도 계속 썼다. 경험치를 확실히 얻은 이강인은 올 시즌 완전체가 됐다. 장점인 킥력은 더 좋아지고 키패스 횟수는 늘었고 공격 포인트도 커리어 하이를 찍었다.
단점도 확실히 보완됐다. 이강인은 수비력이 부족하다는 평가를 들었고 활용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았다. 이번 시즌 들어선 수비 관여도도 높아지고 피지컬 경합 싸움에도 잘 밀리지 않는다. 체력, 활동량까지 좋아져 영향력이 늘어났다. 마요르카 대체 불가 자원이 됐고 스페인 라리가에서도 손에 꼽히는 미드필더로 불리기 시작했다.
이강인 입장에서 마요르카는 발렌시아만큼 고마운 곳이다. 믿음을 가지고 기회를 준 덕에 이강인은 한층 더 발전했고 리그 경험을 얻었으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까지 다녀올 수 있었다. 발렌시아만큼 마요르카에 정이 든 이강인은 더 큰 무대를 꿈꾼다. 손흥민, 황희찬이 뛰는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를 바라보고 있다.
아직 나이가 어린데 경험이 많고 기량도 좋은 이강인은 매력적이다. 향후 발전 가능성도 무궁무진하다. 아시아 마케팅을 열어줄 스타성도 보유했다. 이적료도 높지 않다. 스페인 '코페 마요르카'의 후안 카를로스 타우라는 이강인 바이아웃은 1,800만 유로(약 260억 원)라고 했다. 이강인의 능력과 EPL 구단들의 재력을 고려하면 저렴한 액수다.
제안이 이어지고 있다. 스페인 'RELEVO'의 마테오 모레토 기자는 23일(한국시간) "이강인의 가장 유력한 목적지는 EPL이다. 이강인에게 관심이 있는 팀은 아스톤 빌라, 뉴캐슬 유나이티드, 울버햄튼, 번리다. 이강인이 어느 팀에서 뛴다고 확답할 수는 없다. 이강인의 에이전트인 하비에르 가리도가 영국 출장을 간 것으로 보았을 때, 그의 고객은 스페인에 안 남을 것 같다"고 전했다.
이번 여름 마요르카와의 이별은 이제 현실로 다가온 듯 보인다. 마요르카를 떠나 더 큰 무대에서 활약할 이강인에게 벌써부터 기대 어린 시선이 쏟아지는 중이다.
사진=라리가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