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preview] ‘필드골 단 1골’ 최용수의 강원, ‘닥공’ 광주와 격돌

포포투 2023. 4. 23.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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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의 사전적인 의미는 '만약에 ~라면'이다.

리그 최하위 수원조차도 7골을 기록하고 있는 점으로 볼 때, 강원의 공격력은 빈공 그 자체다.

게다가 간판 공격수 이정협도 종아리 부상으로 장기간 출전하지 못하면서 강원의 득점 고민은 더욱 깊어지고 있다.

반면, 강원 최용수 감독의 올 시즌은 현재까지 조금 흔들리는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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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 'IF'의 사전적인 의미는 '만약에 ~라면'이다. 은 '만약에 내가 축구 기자가 된다면'이라는 슬로건을 가지고 누구나 축구 전문 기자가 될 수 있다는 생각으로 시작됐다.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부수를 발행하고 있는 'No.1' 축구 전문지 '포포투'와 함께 하는 은 K리그부터 EPL, 라리가 등 다양한 축구 소식을 함께 한다. 기대해주시라! [편집자주]


‘1’, 강원이 2023시즌 K리그1에서 기록한 필드골의 전부다. 시즌이 시작한 지 2달이 되어가는데 골 가뭄이 해소될 기미가 전혀 보이지 않는다. 이번 경기에서는 반드시 득점을 기록해야만 한다. 그리고 만나게 된 팀은 올 시즌 ‘닥공’을 선보이고 있는 광주 FC다.


광주 FC와 강원 FC는 23일 오후 2시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1 2023’ 8라운드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현재 광주는 승점 12점으로 5위, 강원은 승점 3점으로 11위를 달리고 있다.


말 그대로 ‘빈공’과 ‘닥공’이 만난다. 이번 시즌 리그에서 단 3골만을 기록하고 있는 강원은 리그 내 팀 득점이 압도적 꼴찌다. 리그 최하위 수원조차도 7골을 기록하고 있는 점으로 볼 때, 강원의 공격력은 빈공 그 자체다. 올 시즌 리그 내 필드골은 김진호가 수원전에서 기록한 1골이 전부다. 외국인 용병 디노가 무득점으로 별다른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고 지난 시즌 엄청난 활약을 보여줬던 양현준과 김대원도 무뎌졌다. 게다가 간판 공격수 이정협도 종아리 부상으로 장기간 출전하지 못하면서 강원의 득점 고민은 더욱 깊어지고 있다.



광주는 강원이 부러워할만한 공격력을 뽐내는 중이다. 7경기 동안 12골을 기록했고 용병 공격수 아사니는 4골로 리그 득점 2위에 올라있다. 광주는 인천과의 경기에서 무려 5골을 퍼부으면서 K리그 팬들을 깜짝 놀라게 했고 직전 경기에서는 대구와 7골을 주고받는 난타전 끝에 4-3으로 승리했다.


광주의 이정효 감독의 공격적인 압박 축구가 좋은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는 평가다. 이미 지난 시즌 K리그 2에서도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지도력을 인정받은 이정효 감독은 이번 시즌 승격해서도 자신의 전술 색채를 유지하고 있다. 측면에서의 공격적인 전진과 전방에서의 유기적인 압박이 상대팀의 수비를 흔들어 놓고 있다.


반면, 강원 최용수 감독의 올 시즌은 현재까지 조금 흔들리는 모양새다. 매번 비슷한 3-4-3 전술은 상대팀에게 계속 공략당하고 있고 득점도 잘 터지지 않으면서 재미없는 축구라는 비판도 꾸준히 나온다. 7경기 동안 승리가 없는 최용수 감독에게 승리라는 전환점이 절실해 보인다.


기회가 없지 않다. 이번 경기가 강원에게도 분명 반등의 계기가 될 수 있다. 광주가 분명 현재까지의 경기력이 훌륭했지만 대부분의 득점이 두세 경기에 몰아 나왔다는 점도 간과할 수 없다. 광주는 대구, 인천과의 경기에서 9골을 몰아넣었고 나머지 5경기에서는 3골만을 넣었다. 또한, 무득점 경기도 3경기였다. 결국 강원은 먼저 수비에서 무너지지 않는 집중력이 중요하다. 강원이 수비에서 좀 더 견고한 모습을 보여준다면 그들의 빈곤한 공격력으로도 승리의 기회를 잡을 수 있다.


리그 최하위 공격력 강원이 리그 두 번째 필드골을 기록하면서 광주와의 대결에서 웃을 수 있을까. 무딘 창과 날카로운 창의 대결이 어떤 결과를 만들지 주목된다.


글=‘IF 기자단’ 1기 최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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