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세계산림엑스포, 인류 역사·문화 담은 미디어아트 상영

김기섭 2023. 4. 23.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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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9월 강원도 고성 등지에서 열리는 강원세계산림엑스포 주행사장에 숲과 함께해 온 인류의 역사와 문화를 담아내는 문화유산관이 조성된다.

23일 강원도에 따르면 문화유산관은 강원세계산림엑스포 5개의 전시관 중 세 번째 전시관으로, 숲과 함께한 인류의 역사, 숲을 통해 얻은 문화예술적 영감과 작품들을 실제 대형 나무 조형물의 웅장함과 다양한 미디어아트 기법으로 생생히 담아내 관객들에게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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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세계산림엑스포 주행사장에 설치될 문화유산관에서 역사와 문화 관련 미디어아트가 상영된다.

【파이낸셜뉴스 춘천=김기섭 기자】 오는 9월 강원도 고성 등지에서 열리는 강원세계산림엑스포 주행사장에 숲과 함께해 온 인류의 역사와 문화를 담아내는 문화유산관이 조성된다.

23일 강원도에 따르면 문화유산관은 강원세계산림엑스포 5개의 전시관 중 세 번째 전시관으로, 숲과 함께한 인류의 역사, 숲을 통해 얻은 문화예술적 영감과 작품들을 실제 대형 나무 조형물의 웅장함과 다양한 미디어아트 기법으로 생생히 담아내 관객들에게 선보인다.

전시관은 크게 4개의 테마로 구성되며 첫 번째는 인트로 공간인 '숲으로의 초대'로 조명과 소리의 조화를 활용하여 숲의 탄생과 기원, 그리고 숲을 통한 인류의 세계사를 보여준다.

'삶의 터전, 숲' 테마에서는 대형나무를 눕혀 연출한 설치 미술로 나무의 성장과 인류의 삶을 공유한 상징적 메시지를 전달한다. 또한 나이테에 새겨진 한국 근현대사를 보여주고 산불 당시 사진과 산불피해목 등의 연출을 통해 당시의 긴박함을 전하고 산을 지키기 위해 노력한 사람들의 이야기 등을 전달한다.

'예술의 영감, 숲'에서는 나무와 숲을 주제로 한 음악과 영화와 그림을 주크박스와 AR기술을 통해 보여주고 나무를 소재로 하는 다양한 생활소품과 가구 등을 전시한다.

'영원한 숲'에서는 숲과 나무와 관련한 문학·음악 작품들을 검색하고 살펴보는 디지털 아카이브와 휴게공간을 조성하고 관람객 참여형 아트워크로 숲에 대한 기억과 메시지를 적고 이들이 모여 울창한 숲을 만드는 메시지월을 조성한다.

김동일 2023 강원세계산림엑스포 상임부위원장은 “문화유산관은 그동안 우리 인류의 역사가 숲과 나무와 얼마나 가까이에서 함께 해 왔는지를 느낄 수 있는 공간이 될 것”이라며 “문화유산관에서 숲과 나무의 친숙함과 소중함을 재확인하고 이를 표현한 다양한 콘텐츠를 경험하고 느껴보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2023 강원세계산림엑스포는 '세계, 인류의 미래, 산림에서 찾는다'는 주제로 올해 9월22일부터 10월22일까지 31일간 강원도세계잼버리수련장을 비롯해 설악∼금강권을 연결하는 고성, 속초, 인제, 양양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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