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세 베테랑 양희영 1타 차 공동 3위 도약..전인지는 홀인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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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세의 베테랑 양희영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셰브론 챔피언십(총상금 510만 달러)에서 공동 3위로 올라섰다.
양희영은 23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우들랜즈의 더 클럽 앳 칼턴 우즈(파72·6824야드)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경기에서 버디 8개에 보기 1개로 7언더파를 몰아쳐 중간 합계 9언더파 207타로 메간 캉(미국) 등과 함께 1타 차 공동 3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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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강래 기자] 33세의 베테랑 양희영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셰브론 챔피언십(총상금 510만 달러)에서 공동 3위로 올라섰다.
양희영은 23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우들랜즈의 더 클럽 앳 칼턴 우즈(파72·6824야드)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경기에서 버디 8개에 보기 1개로 7언더파를 몰아쳐 중간 합계 9언더파 207타로 메간 캉(미국) 등과 함께 1타 차 공동 3위에 올랐다.
하와이 원주민 출신인 앨리슨 코푸즈(미국)는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잡아 중간 합계 10언더파 206타로 함께 5타를 줄인 에인절 인(미국)과 함께 공동 선두에 올랐다. 코푸즈와 인은 그러나 아직 투어 우승이 없어 최종라운드에서 첫 승에 대한 압박감에 시달릴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양희영은 투어 통산 4승을 기록중이다. 호주에서 골프를 익힌 양희영은 지난 2008년 LPGA투어에 데뷔해 혼다 LPGA 타일랜드에서만 3번 우승했다. 양희영은 아직 메이저 우승은 없다. 2012년과 2015년 US여자오픈에서 준우승만 두 번 했다.
양희영은 경기 후 “오늘 모든 샷이 견고했고 조화로웠다. 코스가 결코 쉽지는 않지만 쉽게 느껴질 정도로 플레이가 좋았다”고 말했다. 이날 드라이버 샷 평균 거리가 275야드에 달했으며 퍼트수는 25개에 불과했다.
클럽하우스 리더에 올랐던 김아림은 무빙데이에 타수를 줄이지 못해 중간 합계 8언더파 208타로 공동 6위로 처졌다. 세계랭킹 2위인 넬리 코다(미국)와 최혜진, 김효주도 같은 타수로 공동 6위다. ‘맏언니’ 지은희는 버디 3개에 보기 1개로 2타를 줄여 중간 합계 5언더파 211타로 공동 13위에 자리했다.
전인지는 이날 164야드 거리의 파 3홀인 17번 홀에서 홀인원을 잡아 100만 달러(약 13억 3천만원)의 상금을 휴스턴 지역 유소녀 골프발전기금으로 기부했다. 3타를 줄인 전인지는 중간 합계 3언더파 213타로 고진영과 함께 공동 18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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