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전지·반도체가 대세[ETF 전성시대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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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분기 상장지수펀드(ETF) 성적표를 살펴본 결과 2차전지·반도체 관련 ETF가 수익률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면서 대세를 입증했다.
23일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말 국내 상장 유지 종목 중 레버리지·인버스를 제외한 전체 수익률 상승률 1위는 'TIGER 2차전지테마'로 69.8%를 기록했다.
5위권에 든 상품 중 2위인 'KBSTAR 배터리 리사이클링iSelect'를 제외한 나머지가 2차전지나 반도체 관련 ETF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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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1분기 전체 수익률 1위는 2차전지
주식형 ETF는 5위권내 반도체 다수
[서울=뉴시스] 박은비 기자 = 올해 1분기 상장지수펀드(ETF) 성적표를 살펴본 결과 2차전지·반도체 관련 ETF가 수익률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면서 대세를 입증했다.
23일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말 국내 상장 유지 종목 중 레버리지·인버스를 제외한 전체 수익률 상승률 1위는 'TIGER 2차전지테마'로 69.8%를 기록했다.
5위권에 든 상품 중 2위인 'KBSTAR 배터리 리사이클링iSelect'를 제외한 나머지가 2차전지나 반도체 관련 ETF였다. 'KODEX 2차전지산업(53.4%)', 'KBSTAR 2차전지액티브(48.5%)', 'ACE 글로벌반도체 TOP4 Plus SOLACTIVE(41.1%)'가 여기에 해당한다.
주식형 ETF(테마형 제외) 중 상승률 5위 중에서는 반도체 산업에 투자하는 상품이 3개를 차지했다. 1위인 'ACE 글로벌반도체 TOP4 Plus SOLACTIVE(41.1%), 3위인 'KODEX 미국반도체MV(35.5%), 4위인 'KBSTAR 비메모리반도체액티브(35.2%)' 등이다.
윤재홍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올해 1분기 기술주, 반도체와 채권이 전반적으로 강세를 보였고 은행, 천연가스 등이 약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같은 추이가 지속될지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하다. 투자자들은 2차전지 기업들의 주가 과열 이후 새로운 주도주 찾기에 관심이다.
하재석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연초 이후 급등한 2차전지 테마를 비롯한 일부 주식형 ETF에서 자금이 유출되고 있다"며 "이달 들어 채권·단기자금 ETF 중심으로 자금이 유입되고 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유망 ETF로 헬스케어, 우주·방산, 원자력발전 등을 손꼽았다.
하 연구원은 "국내 헬스케어 ETF의 주가는 2020년 큰 폭의 상승 이후 2021년부터 부진이 지속되고 있으나 최근 들어 주가가 양호한 흐름을 보이며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국내 헬스케어 ETF 중 가장 규모가 큰 건 KRX 헬스케어 지수를 추종하는 'TIGER 헬스케어'고 이 밖에 업종 내 세부산업군 중 바이오 기업에 투자하는 ETF와 의료기기 ETF도 상장돼 있다"고 소개했다.
또 국내 상장기업 중 방위산업을 영위하는 대표기업 10종목에 투자하는 'ARIRANG K방산Fn ETF'의 경우 올해 신규 상장한 주식형 ETF 중 가장 높은 수익을 냈다. 지난 1월5일 상장 이후 지난 19일 기준 수익률은 28.94%다.
김성훈 한화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국내 주요 방산 기업들의 해외 수주 관련 긍정적인 소식이 이어지면서 K방산에 대한 기대감이 다시 확대되는 분위기"라며 “올해도 방산업계 수출 호조를 예상하게 하는 소식이 계속되고,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로 인한 세계 각국의 국방비 확장 수혜를 입으며 국내 방산 업체의 실적 성장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황준호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앞서 당사가 추천했던 방위산업, 사어버보안, 우주항공, 태양광, 2차전지, 원전 등 6가지 산업 대표 ETF들의 최근 2주간 수익률은 지난 19일 종가 기준 각 4.25%, 0.27%, 2.63%, 8.47%, 12.70%, 2.08%를 기록했다"며 "원전 테마는 한동안 모멘텀을 제공할 이벤트가 부재하면서 부진한 움직임이었으나 미국 웨스팅하우스와 소송전을 중단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한국 원자력 기업들의 발전소 수주 기대감을 부각시켰다"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ilverlin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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