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헬 체제서 벌써 3패, 2위도 빼앗긴 바이에른…감독 교체 역대급 ‘헛발’ 위기

정다워 2023. 4. 23.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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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 뮌헨이 토마스 투헬 감독 체제에서 좀처럼 안정을 찾지 못하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은 22일 독일 마인츠의 MEWA 아레나에서 열린 마인츠05와의 2022~2023 독일 분데스리가 29라운드 경기에서 1-3으로 졌다.

단순히 이번 라운드 결과를 떠나 바이에른 뮌헨은 감독 교체 후 크게 흔들리고 있다.

투헬 감독이 온 후 바이에른 뮌헨은 3패나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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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A연합뉴스


[스포츠서울 | 정다워기자] 바이에른 뮌헨이 토마스 투헬 감독 체제에서 좀처럼 안정을 찾지 못하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은 22일 독일 마인츠의 MEWA 아레나에서 열린 마인츠05와의 2022~2023 독일 분데스리가 29라운드 경기에서 1-3으로 졌다.

전반 29분 만에 사디오 마네가 선제골을 터뜨렸지만 후반에만 내리 세 골을 허용하며 수비가 무너졌고, 결국 역전패를 당했다.

바이에른 뮌헨이 패배한 반면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는 안방에서 프랑크푸르트를 4-0으로 격파했다. 이번 라운드 결과에 따라 선두가 바뀌었다. 도르트문트가 60점을 기록하며 1위로 올라섰고, 승점을 추가하지 못한 바이에른 뮌헨은 59점에서 제자리걸음을 하며 2위로 내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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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히 이번 라운드 결과를 떠나 바이에른 뮌헨은 감독 교체 후 크게 흔들리고 있다. 투헬 감독 부임 뒤 치른 공식전 7경기에서 2승2패3패로 승률이 크게 떨어진다. 투헬 감독이 오자마자 독일축구협회(DFB) 포칼에서 탈락했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에서도 맨체스터 시티에 밀려 떨어졌다. 트레블을 위해 투헬 감독을 데려왔다고 했으나 곧바로 두 대회에서 ‘광탈’하는 코미디가 연출됐다. 설상가상 분데스리가에서도 2위로 밀려났다.

투헬 감독이 온 후 바이에른 뮌헨은 3패나 기록했다. 전임 사령탑인 율리안 나겔스만 전 감독 시절에는 37경기에서 3패를 기록했다. 투헬 감독이 체제에서 성적이 훨씬 나쁘다.

멀쩡하게 팀을 잘 이끌던 사령탑을 황당한 시기에 황당한 이유로 경질한 결정이 부메랑이 되어 돌아오는 분위기다. 이대로면 바이에른 뮌헨은 역대급 헛발질을 한 팀으로 기억될 전망이다. 분데스리가에서 우승할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 있지만 그렇다고 나겔스만 감독 경질이 잘한 선택이라는 평가를 받기는 어려울 것 같다.

we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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