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리액션] '반가운 얼굴' 김성민, 인천 깜짝 방문..."존경한 광석이형 은퇴식 있어서"

박지원 기자 2023. 4. 23.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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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민이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 깜짝 방문했다.

인천 유나이티드는 22일 오후 7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8라운드에서 수원FC와 2-2로 비겼다.

김성민은 '인천 유스' 대건고 출신으로 졸업 후 우선지명을 받은 채 용인대학교에 갔다가 2022시즌을 앞두고 인천에 입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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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박지원 기자(인천)] 김성민이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 깜짝 방문했다.

인천 유나이티드는 22일 오후 7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8라운드에서 수원FC와 2-2로 비겼다.

하프타임에 돌아다니다 김성민을 발견했다. 김성민은 '인천 유스' 대건고 출신으로 졸업 후 우선지명을 받은 채 용인대학교에 갔다가 2022시즌을 앞두고 인천에 입단했다. 지난해 7월 3일 본인의 생일에 K리그 데뷔전을 치르게 됐으며 시즌 종료까지 12경기를 소화했다. 21라운드 전북 현대전에서는 데뷔골을 생산하기도 했다.

2023시즌에는 김포FC(K리그2)로 임대 이적했다. 현재까지 우측 윙백으로 7경기를 밟으며 '김포 돌풍'에 힘을 실었다. 김포는 올 시즌 5승 3무(승점 18)로 무패 행진을 내달리고 있으며 22일 기준, 2위에 올라있다. 같은 날 FC안양 원정을 떠나 2-1로 승리하며 승격 경쟁의 판도를 흔들었다.

김성민은 안양전에서 선발로 출전했는데, 인천 경기장에서 발견되어 처음엔 눈을 의심했다. 짧은 인터뷰를 요청했고 흔쾌히 수락해 대화를 나눌 수 있게 됐다.

김성민은 "경기에서 승리한 뒤 시간이 될 것 같아 보러왔다. (김) 광석이 형 은퇴식도 있고, 겸사겸사 오게 됐다. 인천이 이기는 경기를 보고자 왔다"라며 방문한 계기를 알렸다. 그전에도 온 적이 있는지 묻자 "올해는 처음이다"라고 답변했다.

하프타임 기준, 인천이 1-0으로 리드하고 있었다. 김성민은 관람 소감으로 "지면 안 된다. 오늘 꼭 이겼으면 좋겠다"라며 응원을 보냈다.

김포 생활에 대해서는 "새로운 환경이기도 하고, 배운 점이 많다. 축구에 대해 되돌아보게 되는 해인 것 같다"라고 알렸다. 이어서 돌풍 원인과 관련해 "감독님 전술이 워낙 좋다. 더불어 모든 선수가 다 같이 원 팀이 된 게 엄청 큰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이날 김광석의 은퇴식이 진행됐다. 김성민은 "광석이 형은 제가 작년에 많이 존경한 분이다. 정말 축하드린다. 제2의 인생을 응원하겠다"라고 전했다.

김포 대 안양 경기는 오후 1시 30분 시작이었고 인천 대 수원FC 경기는 오후 7시 킥오프라 시간상으로는 가능했다. 하지만 경기 뛴 날 넘어오기 쉽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김성민은 김광석의 은퇴식과 더불어 원소속팀 인천을 응원하기 위해 고민 없이 달려왔다.

사진= 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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