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우재, 유재석과 ‘앙숙 케미’ 폭발…제주 말과 교감까지 (‘놀뭐’) [종합]

유수연 2023. 4. 23.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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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유수연 기자] ‘놀면 뭐하니?’ 주우재와 유재석의 앙숙 케미가 웃음을 안겼다.

22일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에서는 유재석-정준하-이미주가 제주 곶자왈 말 보호센터에서 말들의 한끼 챙겨주기 미션 수행이 전파를 탄 가운데, 특별 게스트로 주우재가 합류했다.

이날 ‘놀뭐’에 첫 합류한 주우재는 첫 만남부터 유재석과의 ‘티격태격’을 선보였다. 유재석은 “바쁜데도 여기 와줘서 고맙다”라며 “형이 맨날 하는 이야기가 뭐냐”라고 주우재를 반기자, 주우재는 “‘능력에 비해서 일이 많다’고 하시지 않았냐. ‘어디니’, ‘너 조세호한테 뭘 잘못 배웠다’라고 하신다”라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이어 “일본에 몇년 만에 가서 있는데, 전화가 오셔서 못받았다. ‘한국 가서 연락드리겠다’라고 했더니 ‘건방지구나’라고 하더라”라고 폭로했다. 유재석은 “너는 능력에 비해서 너무 많은 일을 한다고 많이 한다”라고 시인했고, 이를 들은 미주는 “오빠 뭐하시는데요?”라고 물었다. 그러자 주우재는 “그냥 이런거”라고 답했고, 유재석은 “우재는 보따리 하나 들고 여기저기 다니면서 토크를 판다. 예능 보부상이다”라고 부연해 웃음을 자아냈다.

정준하는 주우재에게 “고향이 어디냐”라고 물었고, 주우재는 “경남 창원이다. 하하 형과 저랑 같은 아파트 단지내에서 살았다”라며 의외의 인연을 말했다. 이에 하하는 “창원의 명물이 강동원, 이준기, 그 다음에 주우재, 그 다음 나다. 이게 창원의 4대 천왕이다”라고 말해 싸늘함을 자아냈다. 그러자 유재석 “너는 내가 이야기하는데, 공중파 대표도 그렇고 누가 뽑은 적이 있냐. 4대 천왕도 누가 뽑았냐”라고 발끈했다.

주우재와 신봉선의 깜짝 러브라인도 눈길을 끌었다. 이날 신봉선은 주우재에게 “우재가 연애 박사 아니냐”라고 물었고, 주우재는 “저는 (연애) 천재다”라고 여유로움을 보였다.이를 듣던 하하는 “우재가 요리도 잘하고, 고기도 잘 굽는다”라고 칭찬했고, 유재석 역시 “더 좋은 건 고기를 구우면서도 본인은 먹지도 않는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를 들은 신봉선은 “최고의 신랑감”이라며 감탄했다.

이어 하하는 “마지막 연애가 어떻게 되냐”라고 질문했고, 주우재는 “6년차가 되었다”라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그러자 갑자기 신봉선은 “우재야, 이따 전화번호 달라. 하루에 한 번씩 전화해도 되냐”라고 말했고, 유재석은 “미나가 저런 성격이 아니다. 우재가 마음에 들었나보다”라며 놀랐다.

신봉선은 “약간 뭐랄까, 뻔하지 않아 좋다. 다급해하지도 않고, 저 아이만의 여유로움이 맘에 든다”라며 “우재야 나랑 펜팔할래?”라고 제안했다. 주우재는 “DM 하겠다”라고 대꾸해 핑크빛(?) 분위기를 자아냈다. 이후 제주도의 경치를 감상하던 신봉선은 “나 여기 살고 싶다. 우재랑”이라며 “여기서 나랑 같이 살 사람?”고 물었다. 가만히 있던 주우재는 출연자들의 강요로 손을 들게 되었고, 유재석은 “그냥 오늘 인형처럼 있다가 가라”고 조언해 폭소를 자아냈다.

평화롭게 제주도의 풍경을 감상하던 중, 하하, 신봉선, 이이경, 박진주는 중간에 하차하게 되어 어리둥절함을 자아냈다. 남은 네 사람은 계속해서 이동을 하던 중, 유재석은 주우재에게 “너는 형이 전화를 하면 좀 받아라”라고 불만을 토로했다. 이에 주우재는 “해외여행 갔을때 한 번 안받은 거다”라며 “그때 나중에 연락을 드렸더니, ‘그래 우재야 너 아주 기고만장이구나. 형이 참을게. 늘 조세호가 문제야’라고 답장하더라. 전화 한번 안 받았다고”라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유재석은 “얘네들은 전화 못받으면 이따가 바로 콜백 한다”고 반박했다. 주우재는 “그래서 제가 인천공항 도착하자 마자 연락했지 않냐”라며 항의했고, 유재석은 “밤에는 하지마라. 내가 자니까”라고 말해 분노를 자아냈다. 이를 듣던 이미주는 “열받는 게 뭔지 아냐. 제가  일 하느냐 연락 못받고 다음날 문자하면 ‘그래, 하루 지났는데 답장해줘서 고맙다’라고 지적하더라”라며 “솔직히 오빠는 일주일에 두번만 나가도 돈 많이 벌지만, 우리는 일주일 내내 일해야 한다”라고 호소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윽고 유재석, 주우재, 이미주, 정준하는 제주 서부 숲속 깊숙한 곳에 있는 말보호센터에 도착했다. 사람에게 버려지거나 퇴역 경주마, 승마장에서 방치된 불용마 등이 수용되어 있는 골프장 3개 크기의 보호소였다. 네 사람은 부지런히 대표와 함께 센터의 일과를 도왔고, 방송 말미에는 어촌계 사무실로 끌려온 하하, 이이경, 박진주, 신봉선의 모습이 예고돼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한편, MBC ‘놀면 뭐하니?’는 매주 토요일 오후 6시 25분에 방송된다.

/yusuou@osen.co.kr

[사진] MBC '놀면 뭐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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