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정화, 교수로 오해→'아줌마' 호칭에 분노...병원 생활 수난 예고 [종합]

유수연 2023. 4. 23.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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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유수연 기자] '닥터 차정숙' 차정숙(엄정화 분)의 레지던트 생활 수난기가 예고됐다.

22일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닥터 차정숙' 3회에서는 차정숙(엄정화 분)이 레지던트 생활을 시작했다.

이날 구산대병원에서 나이를 이유로 면접에서 불합격된 정숙은 합격자가 군 입대를 이유로 근무를 포기, 최종적으로 가정의학과에 합격하게 됐다.

기쁜 마음으로 첫 출근을 하게 된 정숙은 출근길부터 교수님으로 오해받는가 하면, 선배 레지던트 문채윤(김예은 분)의 견제를 받기도 했다. 정숙은 "동료 선후배님들께 폐가 되지 않게 열심히 할 테니까, 절대로 불편해하지 마시고 다른 전공의들과 똑같이 대해달라"고 인사했지만, 채윤은 "그건 당연한 것 아니냐. 나이 많다고 대접받으려는 거 완전 극혐이다"라고 말해 무안함을 자아냈다.

정숙의 남편 서인호(김병철 분)의 첫사랑이자 불륜 상대인 최승희(명세빈 분)의 반발도 거셌다. 얼떨결에 정숙의 지도 교수가 된 승희는 인호를 찾아 “아침에 출근했는데 당신 와이프가 내 앞에 서있었다. 기절하는 줄 알았다"라며 “이제 어쩔 거야. 어떻게 주워 담을 거냐. 나, 병원 옮겨? 오래 못 기다려”라며 엄포를 놨다.

이후 승희는 외과 파견 갔던 한 레지던트가 임신을 해 병원을 관두자 차정숙을 대신 파견 보냈다. 그 결과, 외과레지던트 1년차인 아들 서정민(송지호 분)과 대장항문외과 과장인 남편 서인호(김병철 분)과 한 공간에서 일을 하게 된 것. 이에 인호는 근무 중 정숙을 불러내 "이게 대체 무슨 짓이냐"라며 "꼭 레지던트를 해야 하나. 지금처럼 가정생활에 충실하면서 살아도 얼마든지 새로운 인생 살 수 있다"라고 분노했다. 정숙은 "내가 다른 미래를 살아보려고 노력하고 있는 것"이라며 그의 요구를 무시했다.

그러나 정숙은 가족과의 마찰을 피할 수 없었다. 시어머니 곽애심(박준금 분)은 물론 딸 서이랑(이서연 분)은 "오빠랑 나 왜 차별하냐. 남들은 다니던 회사도 그만두는 마당에 나 대학가는 거냐 말라는 거냐"고 따졌다. 차정숙은 "이제 내 도움 없이 너희들 스스로 인생 개척할 때가 됐다고 생각한다. 엄마는 우리딸 언제나 지지하고 응원할 것. 힘닿는 선에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했으나 딸의 불만은 사그라들지 않았다.

인호 역시 정숙에게 찾아와 레지던트를 관두라고 종용했다. 그러자 차정숙은 "왜 이렇게까지 반대를 하는 거냐며 "혹시 다른 이유 있는 거 아니냐"고 물었고, 찔린 서인호는 차정숙의 레지던트 도전을 허락했다. 다만 인호는 "당신이 선택한 거니 알아서 하라. 아는 척하지 마. 도와달라는 말도 하지 마. 특별대우 받을 생각하지 마"라고 으름장을 놓았다. 그러자 다음날 인호는 출근길 정숙을 태워주지 않는가 하면, 회진 중 어려운 의료 용어를 질문한 뒤 "그렇게 해서 의사 흉내라도 낼 수 있겠냐"고 독설하며 정숙의 레지던트 생활에 훼방을 놓기도 했다.

회진 후 정숙은 자신의 아들을 혼내는 전소라(조아람 분)을 보고는 못마땅해했다. 이에 정숙은 몰래 서정민에게 다가가 “화이팅”이라 응원하며 아들의 엉덩이를 가볍게 두드렸다. 이 순간을 지켜본 전소라는 “저 아줌마 미친 거 아니냐”라고 당황해했고, 정숙은 전소라가 한 말을 되뇌이며 “너는 어디 아줌마 안 되는지 보자. 어느 놈이랑 결혼할지 내가 두 눈 똑바로 뜨고 지켜보겠다”고 말하며 분노했다.

그러던 중 새로운 레지던트와 로이킴을 환영하는 병원 회식이 이루어졌다. 정숙, 정민, 인호가 모두 참석한 가운데, '의사 가족'의 관계를 숨기려는 세 사람의 아찔한 상황이 계속해서 펼쳐졌다. 병원 사람들은 인호를 '아내에게 간도 떼주려 한 좋은 남편'이라고 칭찬하자, 정숙은 참지 못하고 웃음을 터트린 것. 이에 정숙은 "죄송하다. 오랜만에 술을 마셔서 기분이 주체가 안된다"라고 수습했고, 인호는 "취하고 싶다"라며 당황해했다.

특히 술자리가 무르익어 가던 중, 외과 과장 윤태식(박철민 분)은 "남편은 어떤 분이시냐"라고 물었다. 긴장감이 흐르던 찰나, 정숙은 "남편은 죽었다"라고 답해 인호는 술을 뿜으며 당황해하는 모습을 보였다. 더불어 방송 말미 공개된 예고편에서는 인호의 외도를 의심하는 듯한 정숙의 모습이 담겨 눈길을 끌기도 했다.

한편, ‘닥터 차정숙’은 매주 토,일요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yusuou@osen.co.kr

[사진] JTBC '닥터 차정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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