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림남2' 김수찬, 주현미 위해 회 뜨고→스태프에게도 친절[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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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림남2' 트로트 프린스 김수찬이 친절과 다정함을 뽐냈다.
22일 방영된 KBS2TV 예능 '살림남2'에서는 처음 합류한 김수찬의 모습이 그려졌다.
오디션 예능 프로그램에서 김수찬의 멘토로 존재하던 주현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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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오세진 기자] '살림남2' 트로트 프린스 김수찬이 친절과 다정함을 뽐냈다.
22일 방영된 KBS2TV 예능 '살림남2'에서는 처음 합류한 김수찬의 모습이 그려졌다. 관찰 예능이므로 카메라 세팅이 있어야 하지만, 김수찬은 문을 열자마자 마이크를 채우기도 전에 활달하게 인사를 건넸다.
김수찬은 “저 ‘살림남2’ 온다고 이렇게 냉장고에 음료수 쫙 채웠어요. 나 용돈 받아서 살잖아요. 얼른 마셔요. 얼른!”이라고 말하며 제작진들을 부엌으로 끌고 가 음료수를 쥐어주었다. 김수찬은 제작진이 신기한지 “근데 스태프 몇 분 오세요? 200명? 어디 전쟁 나가요?”라며 순수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 김수찬은 “인서트를 찍는데 어딜 가냐”라며 카메라 감독을 졸졸 쫓아갔다. 이에 카메라 감독은 당황하며 김수찬을 찍었다. 또 김수찬은 “아 메이크업 해야 하구나, 그래도 살을 빼서 얼굴이 좀 나아보이지 않아요?”라며 제작진들을 밝게 웃게 만들었다.
김수찬은 “조심해야 한다고 생각해서 면허를 따지 않았다. ‘살림남2’를 찍는 동안 더더욱 따지 않겠다”라며 무면허자로서의 마음가짐을 전했다. 그러면서 택시를 잡는 김수찬은 연예인이 직접 현장에서 섭외를 하는 드문 장면으로 포착됐다.
이런 김수찬이 가는 곳은 수산시장이었다. 김수찬은 "알아보지 못하면 어떡하지? 군백기(군대+공백기)가 있어서"라고 말하면서 조마조마하게 여겼다. 그러나 들어서자마자 상인들은 대번에 아는 척을 했고 어떤 상인은 김수찬에게 엄청난 팬이라며 어필도 했다. 김수찬은 저를 보고 “재간둥이!” 외치는 상인을 위해 화답하듯 노래 한 소절을 부르면서 가기도 했다.
심지어 김수찬은 전복을 말도 안 되게 저렴한 가격으로 주는 상인에게 “누나라고 불러야 해, 엄마라고 불러야 해?”라며 능청스럽게 굴었는데 사장님은 “누나는 무슨 염x, 내가 엄마보다 더 나이가 많아”라며 질색을 해 웃음을 안겼다.
이렇게 김수찬이 정성들여 대접을 하는 사람은 누구일까? 그는 가수 주현미였다. 오디션 예능 프로그램에서 김수찬의 멘토로 존재하던 주현미. 두 사람의 관계는 프로그램이 끝나고 난 후에도 여전히 이어지고 있었다.
김수찬은 “제가 얼마 전에 선생님이랑 전화하다가 시간 보니까 5시간이나 지났더라”라면서 주현미와의 케미를 자랑했다. 주현미는 “그니까 말이야”라면서 “우리 수찬이를 내가 아끼는 걸 알까? 네가 그거 알아주기만 하면 된다”라며 후배를 아끼는 선배다운 마음을 보였다.
김수찬은 주현미 앞에서 참았던 슬픔을 털어놓기도 했다. 김수찬은 “제가 고생스러운 건 어쨌든 엄마가 고생한 거고, 근데 일단 엄마가 고생하신 걸 굳이 상기시켜 드리고 싶지 않았다”라면서 “끼가 많아서 타고 났다는 말을 듣는데, 저는 남들보다 못하다고 생각해서 더 노력한다. 그리고 노래 잘하는 사람은 너무 많다”라고 말했다.
이에 주현미는 "내가 엄마 얘기를 괜히 한 거 같다. 울지 마라"라고 말한 후 “수찬아, 하던 대로 하면 돼. 넌 열심히 하니까 결과가 좋을 거야. 이제 네 시간들이 펼쳐질 거야. 수찬이 파이팅!”라며 후배를 독려했다.
이어 김수찬은 “11년이죠. 남진 선생님 쫓아다녔을 때, 대중들이 슬슬 알아봐주셨을 때, 다른 분들이 메인으로 계신 자리에 김수찬이 가서 웃겨 드리고 빛나게끔 해드렸다면 ‘살림남2’ 통해서 김수찬 제대로 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다고 생각해서, 너무나 좋고 영광이다”라면서 당찬 수상 소감을 전했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KBS2TV 예능 '살림남2'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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