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도라' 이지아, 사실 기억 상실 아니었다..이상윤 위한 연극[종합]

안윤지 기자 2023. 4. 23.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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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도라 : 조작된 낙원' 이지아가 이상윤 대신 총알을 맞으며 복수를 위한 연극을 이어갔다.

지난 22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판도라 : 조작된 낙원'(크리에이터 김순옥, 연출 최영훈, 극본 현지민, 기획 스튜디오드래곤, 제작 초록뱀미디어) 13회는 홍태라(이지아 분)가 기억을 잃은 척 표재현(이상윤 분)을 속인 가운데, 고해수(장희진 분)가 쏜 총에 홍태라가 맞는 충격적인 전개가 펼쳐졌다.

고해수가 당긴 방아쇠, 홍태라는 표재현을 속이기 위해 대신 총알을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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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 안윤지 기자]
/사진=tvN '판도라' 방송 캡처
'판도라 : 조작된 낙원' 이지아가 이상윤 대신 총알을 맞으며 복수를 위한 연극을 이어갔다.

지난 22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판도라 : 조작된 낙원'(크리에이터 김순옥, 연출 최영훈, 극본 현지민, 기획 스튜디오드래곤, 제작 초록뱀미디어) 13회는 홍태라(이지아 분)가 기억을 잃은 척 표재현(이상윤 분)을 속인 가운데, 고해수(장희진 분)가 쏜 총에 홍태라가 맞는 충격적인 전개가 펼쳐졌다.

홍태라는 표재현을 파멸시키기 위해 서슬퍼런 속내를 숨겼다. 표재현은 자신을 무너뜨리려는 홍태라에게 칩을 삽입해 기억을 삭제하려고 했다. 홍태라가 자신이 멋대로 거짓으로 쌓아올린 추악한 파라다이스에서 행복했다는 착각에 빠져 있는 것. 위험해질 수 있다는 양세진(고윤빈 분)의 만류에도 표재현은 "우리 행복했던 때로 다시 돌아가는 거야"라면서 광기를 폭발했다.

위험천만한 순간 홍태라는 표재현 몰래 양세진에게 진실을 알렸다. 양세진은 7년 전 표재현, 장도진(박기웅 분), 구성찬(봉태규 분)의 비밀 인체 실험으로 죽은 줄 알았던 '박수정'이었다. 표재현은 장도진과 구성찬도 모르게 박수정을 양세진으로 만들어 이용했다. 다행히 박수정의 기억이 돌아온 양세진은 표재현 모르게 홍태라의 기억을 삭제하지 않았다. 그렇게 홍태라는 기억을 잃은 척 표재현을 속인 채 그에게 납치된 동생 차필승(권현빈 분)과 양세진이 갇혀 있는 비밀연구소를 추적했다.

한편 고해수는 홍태라가 다시 기억을 잃었다는 믿기 힘든 현실에 절망했다. 고통스러워하는 고해수 곁을 지킨 사람은 장도진이었다. 장도진이 이혼소송을 하는 건 고해수와 헤어지기까지의 시간을 끌기 위해서였다. 이혼을 하면 다시 못 볼 것 같다는 생각에 고해수를 걱정하며 주변을 맴돌았다. 고해수가 다칠까봐 아무것도 손에 잡히지 않는다는 장도진의 애절한 고백은 안쓰러움을 유발했다.

고해수에게 장도진의 진심이 닿았지만 절망은 사그라들지 않았다. "당신이 무너지는 게 너무 싫어서 당신 아버지한테 아무 것도 못하는 내가 용서가 안돼"라면서 끝내 총을 든 고해수. 그가 잘못된 선택을 할 것 같다는 직감이 온 장도진은 눈물을 흘리며 고해수를 찾아나섰지만 막진 못했다. 고해수가 당긴 방아쇠, 홍태라는 표재현을 속이기 위해 대신 총알을 맞았다. 더욱이 그 순간 표재현과 쓰러진 홍태라에게 의문의 트럭까지 달려들며 긴장감이 극에 달했다. 표재현은 정신을 잃은 홍태라와 함께 트럭을 간신히 피한 후 절규했다. 사랑하는 홍태라가 자신 때문에 위험해지자 눈물을 흘리는 고해수의 충격은 안타까움을 안겼다.

장금모(안내상 분)는 순순히 물러나지 않았다. 그는 엄실장(성창훈 분)이 남긴 홍태라가 킬러 '오영'이라는 음성파일을 무기로 금조를 건드리지 말라고 표재현을 협박했다. 또한 금조 주주총회에서 민영휘(견미리 분)가 강제로 지분 양도 협약서에 지장을 찍는 영상을 공개해 회장으로 복귀하고 장도진을 부회장으로 승진시켰다.

금조를 잃을 위기에 처한 민영휘의 분노는 극에 달했다. 장교진(홍우진 분)은 금조를 두고 장도진과 다툴 욕심이 없었다. 뜻대로 되지 않자 민영휘는 폭주했다. 장교진이 경영권 다툼에 거리를 두자 홍태라 때문이라고 오해하며 긴장감을 높였다. 표재현과 악의 동맹을 맺고 '해치' 대표 자리에 오른 구성찬의 행보도 심상치 않았다. 구성찬은 고해수를 얕잡아봤다는 이유로 장도진이 분노하자 "지 형처럼 죽고 싶나?"라는 섬뜩한 혼잣말을 남겼다.

안윤지 기자 zizirong@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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