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 트레블 가능성 높아지고 있다” BBC 전문가들

맨체스터 시티의 리야드 마레즈(오른쪽)가 22일(현지시간) 셰필드 유나이티드와의 2022~2023 FA컵 4강전에서 자신의 두번째 골을 성공시키고 있다. 런던|로이터 연합뉴스,

[스포츠서울 | 김경무전문기자] 맨체스터 시티의 트레블은 가능할 것인가?

맨시티가 22일(현지시간) 런던 웸블리구장에서 열린 2부 리그 셰필드 유나이티드와의 2022~2023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4강전에서 리야드 마레즈(전반 43분 PK, 후반 16분, 후반 21분) 해트트릭으로 3-0 승리를 거두고 결승에 올랐다.

맨시티는 24일 오전 0시40분(한국시간) 걑은 곳에서 열리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브라이튼 & 호브 알비온의 4강전 승자와 대망의 결승전을 치른다.

엘링 홀란(가운데) 등 맨체스터 시티 선수들이 FA컵 결승 진출 뒤 팬들을 향해 박수를 치고 있다. 런던|AP 연합뉴스

현재 맨시티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는 1위 아스널에 이어 2위를 달리며 역전우승을 노리고 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4강에 안착해 레알 마드리드와의 격돌을 앞두고 있다.

한 시즌 3개 대회 우승을 노릴 수 있는 상황이 된 것이다. 이와 관련해 BBC스포츠는 “맨시티의 트레블 희망은 잘 진행중”이라고 그 가능성을 제시했다.

맨시티는 EPL에서는 아스널에 승점 5점 차로 뒤져 있지만, 아직 두 경기를 덜 치른 상황이다. 27일(오전 4시·한국시간) 안방인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아스널과의 맞대결에서 이기면 상황이 급변한다. 한 경기를 덜 치른 상황에서 승점 2점 차로 아스널을 압박할 수 있는 상황이 되는 것이다.

맨시티로서는 레알 마드리드와의 챔피언스리그 4강전에 중대 고비다. 지난 시즌에도 4강전에서 만나 1, 2차전 합계전적 5-6으로 져 탈락의 아픔을 맛봤기 때문이다.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은 FA컵 4강전 이후 트레블에 대해 “아주 먼 일”이라고 어떤 이야기도 일축했지만, 팀은 이번 시즌 절정의 기량을 선보이면서 모든 대회를 통틀어 16경기 무패행진 중이다.

BBC는 “트레블 달성이 가까워질 가능성이 점점 더 높아지고 있다”고 했다. 전 에버턴 미드필더 레온 오스만은 BBC 라디오 5 라이브에서 “유럽 전체가 맨시티가 하고 있는 일과 플레이 방식에 열광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수비수 게리 네빌은 “트레블은 확실히 진행중”이라고 믿고 있다. kkm100@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