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사 선물, 이게 다 구찌야"···SNS에 자랑한 구찌직원 해고

조교환 기자 2023. 4. 23.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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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구찌 매장의 직원이 수천만원에 달하는 입사선물을 공짜로 받았다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자랑했다가 결국 구찌 본사로부터 해고 통보를 받았다.

21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인더노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한 구찌 매장의 신입 직원 멜라니는 이달 초 영상 플랫폼 틱톡에 구찌 입사선물을 소개하는 영상을 올렸다.

매체는 구찌가 멜라니에게 준 명품들은 개인적 용무를 위한 것이 아닌 상품 판촉을 위해 직원에게 주는 유니폼이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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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
사진은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습니다. 로이터 연합뉴스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구찌 매장의 직원이 수천만원에 달하는 입사선물을 공짜로 받았다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자랑했다가 결국 구찌 본사로부터 해고 통보를 받았다.

21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인더노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한 구찌 매장의 신입 직원 멜라니는 이달 초 영상 플랫폼 틱톡에 구찌 입사선물을 소개하는 영상을 올렸다.

그는 명품 가방과 벨트, 블라우스 3벌, 바지 2벌, 블레이저 2벌, 로퍼, 스니커즈, 양말 네 켤레 등을 구찌로부터 받았다. 그가 받은 제품은 모두 구찌 제품으로 수천만원을 호가한다.

이 영상은 SNS를 통해 빠르게 확산됐고 구찌 본사 관계자에게도 들어갔다. 멜라니는 영상을 올린 다음날 본사 지침에 의해 해고 통보를 받았다.

매체는 구찌가 멜라니에게 준 명품들은 개인적 용무를 위한 것이 아닌 상품 판촉을 위해 직원에게 주는 유니폼이었다고 설명했다.

멜라니는 해고된 이후 다시 SNS에 영상을 올려 “사실 나도 구찌를 그만두고 싶었다”고 밝혔다.

그는 “구찌에 입사했을 때 SNS 이용 지침을 나눠줬지만, 이 일을 하기 싫었기 때문에 읽지 않았다”며 “구찌에서 취업을 제안받았을 때 마음에 내키지 않았지만 안정적인 직장을 위해 받아들였다”고 말했다.

이어 멜라니는 자신이 16세부터 의류 소매업에 종사했다고 밝히며 명품 브랜드 구찌처럼 “나의 제국을 건설하겠다”고 덧붙였다.

조교환 기자 chang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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