뱅크오브아메리카 CEO “모든 것이 올 하반기 경기침체 가리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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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대형 은행인 뱅크오브아메리카(BofA)의 최고경영자(CEO)가 미국 경제가 올해 하반기 경기침체(recession)에 빠져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국 폭스비즈니스 방송의 보도에 따르면, 브라이언 모이니핸 CEO는 18일(현지 시각) 분기 실적을 공개하는 전화회의에서 이같이 밝히면서도 소비자들이 여력이 있는 만큼 침체는 상대적으로 완만할 것으로 예상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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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대형 은행인 뱅크오브아메리카(BofA)의 최고경영자(CEO)가 미국 경제가 올해 하반기 경기침체(recession)에 빠져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국 폭스비즈니스 방송의 보도에 따르면, 브라이언 모이니핸 CEO는 18일(현지 시각) 분기 실적을 공개하는 전화회의에서 이같이 밝히면서도 소비자들이 여력이 있는 만큼 침체는 상대적으로 완만할 것으로 예상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모이니핸 CEO는 “사람들에게 전해진 경기부양책의 규모나 그들이 가진 자금을 고려한다면 모든 것은 상대적으로 완만한 경기침체 쪽을 가리키고 있다”면서 “소비자 측면에서 아직은 경기침체 움직임이 두드러지지 않지만 결국에는 소비자들이 더 신중해지고 있음을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BofA의 이코노미스트들은 매우 높은 인플레이션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공격적인 대출금리 인상 움직임을 이유로 1년 이상의 경기침체 가능성을 경고하고 있다. 연준은 이미 9차례 연속 기준금리를 인상하면서 지난 1980년대 이래 가장 빠른 속도로 긴축하고 있으며, 미국 지방·중소 은행 부문의 불안이나 경기 하향 조짐에도 다음 달 10번째 인상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다.
모이니핸 CEO는 미국 국내총생산(GDP)과 관련해 뱅크오브아메리카가 앞으로 3개 분기 동안 0.5%~1% 사이 마이너스 성장을 한 뒤 플러스 성장으로 돌아설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낮은 실업률과 임금 상승 압력 완화로 경기 하강은 극심하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의 이런 언급은 일주일 전 연준 이코노미스트들이 실리콘밸리은행(SVB)과 시그니처은행의 지난달 파산 이후 올해 완만한 경기침체를 예상하고 있다고 밝힌 뒤 나왔다고 폭스비즈니스는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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