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우군단' 레스터, '늑대군단' 울버햄튼 2-1 격파...황희찬 교체 투입
[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레스터 시티가 오랜 부진을 끊었다.
레스터 시티는 22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레스터의 킹파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2라운드에서 울버햄튼을 2-1로 꺾었다. 레스터는 최근 10경기 무승(1무 9패) 부진을 끊고 오랜만에 승리를 챙겼다.
홈팀 레스터는 제이미 바디를 원톱에 세우고 패트슨 다카, 킬레치 이헤아나초, 테테를 2선에 배치했다. 원정팀 울버햄튼은 디에고 코스타, 마테우스 쿠냐, 파블로 사라비아를 공격에 세웠다. 황희찬은 벤치에서 시작했다.
전반 13분 만에 울버햄튼이 선제골을 넣었다. 레미나의 패스를 받은 쿠냐가 레스터 골망을 시원하게 갈랐다. 레스터는 전반 37분에 동점 기회를 얻었다. 페널티킥(PK) 키커로 나선 이헤아나초가 1-1 균형을 만드는 동점골을 넣었다.
후반 30분에는 티모시 카스타뉴가 역전골을 기록했다. 오랜만에 승기를 잡은 레스터 홈팬들은 경기장이 떠나갈 듯 함성을 질렀다. 결국 레스터는 2-1 스코어를 유지한 채 약 2개월 만에 승리를 거뒀다.
황희찬은 후반 13분에 사라비아와 교체되어 투입됐다. 울버햄튼은 황희찬을 비롯해 후벵 네베스, 주앙 무티뉴, 다니엘 포덴세, 페드로 네투를 교체로 넣어 재역전을 노렸으나 끝내 1-2 패배로 경기를 마쳤다. 또한 2연승에서 승리를 추가하지 못했다.
레스터는 강등권을 벗어나 17위에 자리했다. 울버햄튼은 13위다.
[레스터 시티 카스타뉴.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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